가끔 후레쉬같은 제한된 조명을 쓰기 때문에, 혹은 사람은 360도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부채꼴형 시야를 쓴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중 몇명은 현실에서 부채꼴형 시야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모르고 있기도 함
현실에서 시야각이 360도가 아닌건 맞지만,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 시야 밖을 봐야 하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리기 때문에 불편함을 잘 겪지 않음
(뒤에서 누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자연스럽게 돌아보는 것처럼)
근데 ORPG에서 부채꼴 시야를 주면 무의식이 아니라 수동으로 돌리게 되면, 오히려 현실보다 엄청 빡빡하고 불편한 시야를 가지게 될것임
거기에 ORPG는 아무리 노력해봤자 현실에서 시야 밖의 정보를 주는 감각 (주로 청각)을 지원받지 못해서 더 힘들어짐
그러니까 어쩌면 ORPG에서 부채꼴 시야를 주는건 귀를 틀어막고 목이 아니라 열심히 제자리걸음으로 몸 전체를 직접 돌려가며 돌아다니는거랑 비슷하게 힘든 일일수 있으니까
혹시 그런 생각을 못했으면 부채꼴 시야를 재고해보라고 쓴 글임
그래서 나는 암시야를 원형으로 3m 정도 주고, 광원을 달아줌
광원은 부채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