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승리에 가치가 생긴다고 생각함.
그냥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승리는 열심히 싸워서 얻어낸 게 아니라 당연한 게 돼버리고 아무런 감흥이 없게 되니까.
근데 그렇다고 진짜 막 다 죽여버리면 분위기 싸해질 게 뻔해서 난 실제로 죽이진 않을 건데 pl들 입장에선 질 것 같은 느낌만 주고 싶은 거임.
사실 여태까지 우리 팀에서 제일 빡셌던 전투가 4인팟에서 1명 누운 게 끝(게다가 팔라딘 살아있어서 바로 힐해서 살릴 수 있음)이었어서 흔히 말하는 '빡센 전투'를 경험시켜주고 싶은 것도 있음. 여태까지 너무 응애 난이도였던 것 같아서.
근데 막상 빡센 놈 하나 꺼내놨더니 주사위 사기쳐서 삭제시켜버리네 아 ㅋㅋ
그럼 패배하는 경우에도 pc 몰살시키지 말고 패배한 후의 분기로 진행시키면 좋을지도 모름 해결책이야 적당히 갖다붙이고 패배에 따른 적당한 페널티랑 계속 진행할 동기만 있으면 괜찮다고 봐
TRPG 하면서 승/패를 신경쓰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편이라. 애초에 마스터가 짜오는 판에 통제도 거의 불가능한 변수인 주사위를 가지고 하는마당에, 가장 이상적인건 패배로 인해 또 다른 이야기로 진행되는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