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존나 개 멋있고 그 이름도 개쩌는 "마그마" 핏 핀드




우선 워락의 대표적인 패트론이 3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거임.

그리고 그 패트론은 5판에서도 기본서브클래스이기도 하지.

근데 이 패트론들은 근본적으로 따지고보면 서양신화의 공포에 기반하는 패트론들임.



1. 핀드 (악마, 지옥)

종교 스타일의 공포 - 특히 기독교 스타일이지. 굉장히 스탠다드한 공포임.

영혼이 누구에게 저당잡힌다던가, 영원히 노역당하게 된다던가, 구원받을 수 없게 된다거나

나의 사후가 잘못되어버릴 수 있다는 종교(기독교) 형태의 공포다. (영혼이 저당잡히거나, 영원히 고통받는다거나 뭐 그런걸로)


이건 꽤 스탠다드하고 유명하니 설명은 여기까지.




2. 그레이트 올드 원 (문어괴물, 러브크래프트)

러브크래프트의 공포판타지에서 유래된 것으로, "불가해와 광기"에 대한 공포임.

그러니까,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해서도 안되고 알아서도 안 될 것들에 대한 공포이다. 특히나 "광기"라는 것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음.

이것도 러프크래프트/크툴후 판타지가 유명해지면서 어떤 컨셉인지 다들 이해하기 시작했지.


그래도 모를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안다는 것 자체만으로 정신을 망가트리고 사람을 광인으로 만드는 불가해의 존재와 그에 관련된 지식이라는 컨셉이 있음.

대표적인 예는 "x카스"가 있다.


-0단계. 인식해서도 안된다. (혹은 있다는 사실 자체를 알아서도 안된다)

-1단계. 인식하더라도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해서는 안된다

-2단계. 이해하더라도 그것에 빠져들어서는 안된다

-3단계. 빠져들더라도 그것을 찬양하고 퍼트려서는 안된다.

-4단계. 찬양하고 퍼트리는 시점이면 이제 개노답임


좀 예시가 이상하긴한데, 아무튼 불가해와 광기의 공포가 이런 식의 공포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거임.





3. 페이 (요정)

악의 없는 장난으로 인한 공포. 한국인 정서로는 좀 이해하기 힘든 유형의 공포지만, "요정"이라고 표현되서 막연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 뿐임.

여자아이가 숲속에 놀러갔다가 호박이 됐다거나, 홍당무머리 인간이 됐다거나,

갑자기 졸음에 빠졌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100년이 지나있다거나,

그런, 요정들에 의한, 악의는 없지만 짓궂은 장난에 의한 공포가 베이스임.

요정들은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하는 거임. 그치만 인간들에게는 재앙이지.

이런 요정 공포는 한국인들은 잘 모르다보니, 이게 왜 워락 계약자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긴함.


한국식으로 해석하면, 귀신에 홀리는거나 도깨비놀음에 가까움.

도깨비가 심심하다고 방망이 내리치더니 사람들이 죄다 동물이 됐다고 쳐보자.

보통 그런건 동화니까 깔깔 우스워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존나 무서운 상황인거임.





그래서 이 세 패트론은 워락 패트론으로 초-근본이라고 할 수 있고,

새로운 패트론을 만든다면, 단순히 계약관계보다는 어떤 것에서 기인하는 공포를 컨셉으로 만드는게 더 완성도가 높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