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품에 어떤 요소가 한가지 이유만을 가지고 존재하면 그만큼 촌스러운게 없다고 생각을 함.
한국영화에 신파-> 존재이유 '관객 울리기' 끝 아우 촌시려
이번 댄디영화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련됨에 놀란게 많았음.
첫 캐릭터 배경 설명에도 당위성을 부여하고, 이 상황을 만들기 위한 감옥 장면도 캐릭터성을 한 장면으로 잘 보여주는 요소로 만듦.
마지막 후일담도 그냥 주인공 나레이션이 아닌, 또 다른 당위성을 챙기면서도 수미상관과 위트도 챙긴 기가막힌 장면이라고 생각함.
홀가 신파씬도 세련되다고 느끼는게.
그냥 파트너 죽으면 신파 넣을 만하잖음.
근데 홀가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이유는 홀가가 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되새기는 것으로 만들어서 역시 당위성 부여.
이어지는 아내 회상씬에서는 전 장면에서 했던 대사인 "그냥 보내줘"를 치지도 않음!! -> 2회차때 알았다.
그냥 같은 장면만 보여주고 관객들에게 '그게 이 의미였구나!'하고 깨닫게 만들어주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이건 아직 내가 정리가 안 됐는데.
애드긴은 심지어 전통적인 비극 주인공의 요건을 갖추고 있음.
귀족이나 왕 같이 고귀한 사람 -> 비밀결사 요원
온전한 자신의 판단 때문에 나락 -> 금덩이
추가로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눈을 찌르고 스스로를 추방했던 것처럼.
아킬레우스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영웅으로 남기위해 전쟁에 참여했던 것처럼.
... 사실 그 정도로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하는 장면은 아니지만...
자신의 아내가 아닌 딸을 위한 엄마를 살림으로서 완성된 캐릭터라고 생각함.
위트도 잘 살린거같고.
댄디 찐덕후 같기도 하지만, 만만치 않게 영화도 사랑하는 듯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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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다
ㄹㅇ 잘만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