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가 없는건지 묘사가 서툰건지
오래 했는데도 GM을 잘하지도 않고 PL들 재밌게 해주는 경우도 드문 것 같음
잘하질 못하니까 템이라도 줘서 PL들 욕구 적당히 충족시켜주고
시나리오 문제로 갑분싸 될것 같으면 급하게 개변해서 커버치고
BGM은 준비 하는데 이상하게 세션 시작할때쯤이면 이 BGM은 별로구나 하고 뒤늦게 현실직시하는 것 같기도 함

준비한다 자체에 쓸데없는 미화나 합리화 뭍었다가 플 할때 되서야 이거 별로구나 하면서 아는 경우가 좀 많더라고

좀 두서 없는데, 1년 좀 넘게 해봤더니 깨달은게 난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지 못하는 사람이더라
플 준비할때 이정도면 됬지 하다가 준비 미흡한 경우도 수두룩하고, 플 잘 안풀려서 한숨 너무 자주 쉬었다가 끝난 다음에야 내가 한숨 쉬는 버릇 때문에 PL들이 눈치보다가 몰입 못했구나 뒤늦게 알거나...
알아도 잘 못 고치겠더라고 단점들을
아주 가끔 가다가 5판 중 1판 꼴로 재밌었다 소리 들으면 기쁘긴 한데, 이따위로 해서 팀원들 실망시킬거면 왜 하나 생각도 들고

팀에 나말고 다른 마스터들은 전부 나보다 잘함ㅋㅋ
따라하고 싶어도 못 따라하겠더라, 저 상황에서 애드립으로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지? 부러울 정도로 대단해

번아웃이 온건지 매너리즘이 온건지, 이따위로 해서 서로 피곤할거면 그냥 TRPG 접어야한단 생각이 듬
잘하고 싶은데 세션 진행하다가 바빠지면 배웠던 것도 못써먹는 경우가 몇십번인지 모르겠다 ㅅㅂ 메모해둔거 봐도 이해가 안가는게 사람이냐
내가 보기에도 재미없는데 PL들은 오죽할까

세션이 재밌었다는 애기 듣고 싶네.. 팀원들은 그런 애기 별로   안해주던데, 그럼 왜 참가해주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