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E계열 맵은 뭐 시각적으로 디테일한 배틀맵 같은 게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단서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하면 좋음
예를 들어 뭐 던전까기라 치면
'입구에서 들어가서 갈림길 몇개 지나치면 큰 공동이 나올거다' 라고만 생각해두고
그 공동에 플레이어가 쓸만한게 뭐가 있을지 정하는거임
존나 넓음
발목쯤에서 찰랑거리는 물(전기 매우 잘 통하게 생김)
긴 열주랑 거기 줄줄이 꽂힌 횃불들(유일한 조명이라 끄면 아무것도 안보임)
뭔가 정체 모를 큰 레버랑 거기 연결된 굵은 쇠사슬(판정 성공하면 수문이랑 연결되어서 돌리면 물이 쏟아져 들어온다는 걸 말해줌)
벽에 일렬로 조각된 가고일 대가리들(눈깔을 꾹 누르면 아가리가 벌어지고 불이 쏟아짐)
특정 구역에 밀집된 이상한 냄새(판정 성공하면 인화성 가스 냄새란 걸 말해줌)
이렇게 준비해놓고 실전에서 저것들만 적당히 이어붙여서 묘사하면 그게 AWE 맵의 전부임
그리고 판정 성공한 PC가 주변에 쓸모있는거 뭐 있냐고 물어보면
마스터가 적당히 생각해둔 쓰임새를 말해주면 됨, 괄호 친 부분들
PC가 마스터 예상 외의 창의적인 활용도를 생각해내면 꼬추를 힘껏 빨아주도록
이걸 누가 모르냐면 할말없긴 한데 뭐 물어본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걸 준비했으면 플레이어가 판정할 때까지 입 꾹닫고 기다리지 말고 먼저 말해주고 경우에 따라 추가로 조사 시키는게 더 재미있음
아니 고추를 왜 빨아 미친년이
쮸왑쮸왑
그거 질문한 갤럼임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