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OR하다가 초보랑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플레이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고닉:RPG에서는 자기 캐릭터에 관점을 매몰시키지 말고, 좀 더 다각적인 관점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요. 플레이하는 장르 특성과 스토리 흐름을 염두에 두고서 무조건 안전하거나 유리한 선택지만 고를 게 아니라, 이야기에 필요하다 싶으면 자기 캐릭터가 전략적으로 불리한 선택을 하거나 그로 인해서 위험에 처하게 되는 걸 즐길 수도 있어야...(블라블라)

초보 분: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저도 제 캐릭터가 구르고 다치고 찢어지는 거 좋아해요ㅎㅎ XX야 내가 너 애껴........... 하악하악...................

고닉:............?


2)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무한세계 캠페인을 플레이하기로 했는데, 같이 플레이하는 분이 소년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설정의 캐릭터를 만들어 와서


고닉:캐릭터 설정이 캠페인 분위기에 안 맞는 거 같은데요... 어 물론 아직 플레이 시작 안 했으니, 제가 상상하는 분위기랑은 좀 다를 지도 모르겠는데, 그거야 서로 더 이야기를 해서 맞출 일이고... 일단 책에 나와 있는 바로는 무한세계 플레이에서는 평행세계라는 핵심 전제와 맞지 않는 판타지적인 배경이나 특수 능력을 가진 캐릭터는 좀 안 어울리는 거 같고, 캐릭터의 능력 자체도 오직 전투에만 특화되어 있어서 무한경비대원으로 활동하기에는 좀 위화감이....

그 분:님 취좆하지 마세요

고닉:...................!?!?!?!?!?!?!?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분들 자캐 커뮤 뛰다 온 거 아니었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