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캐커뮤랑 TR의 여러가지 차이점 중에서 플레이어의 객관성이 큰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함


자커는 캐릭터에 대해서 아주 주관적이라고 생각해, 캐릭터와 플레이어를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아. 


반면 TRPG 플레이어는 캐릭터에 대해서 어느정도 객관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게 능력적인 측면에서든, 감성적인 측면에서든 RPG플레이어는 '캐릭터가 어떻게 생각할까? 캐릭터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캐릭터가 어떤 감정을 느낄까?' 하고 생각해봐야 한다는거지.


물론 둘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는건 아님. TR에서도 자기캐릭터에 몰입하는 건 분명 큰 재미를 주니까. 하지만 자커가 자기캐릭터만을 물고빨고 표현하기 위해서 노는 거라면 TRPG가 여럿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플레이어의 캐릭터에 대한 객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니까 TR할때 자기만 이해하고 자기만 좋아하는 캐릭터 들고 와서 땡깡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어려운 일이고 나도 잘 한다고 할 순 없지만, 재밌자고 하는 일에도 노력이란건 필요한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