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생각하기로도 없는건 아닌거 같은데 꽤 비주류일거라고 봐서.
예를 들어서. 사실 동인 규칙 수준에서 몇번 보긴 했지만 공연이나 학교 동아리 이끌기 같은게 주제라든지? 운동부라서 스포츠 대회를 하면서 경영하는 게임이라거나. 아이돌 팀 경영하기라거나. PC가 아이돌인건 동인규칙 선에서 있는건 본것도 있는데 매니저나 기획자가 PC고 아이돌이 NPC 동료/부하같은 개념은 잘 없지 않나. 아니면 아예 전쟁물로 가서 부대 지휘관 단위가 PC라든지.
근데 이런것들도 사실 뒤져보면 어딘가에 상용 수준에서 지원하는게 없진 않을거 같단 말임. 동인쪽으로 가면 더 확률이 높을거고 여기서 이야기하는거 중에 일부는 진짜 동인 수준에선 본게 있음.
[일반] 근데 애초에 개인 자작 정도로 파야만 할 수 있는 장르가 있긴 함?
q(218.157)
2023-06-10 23:58
추천 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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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르를 다루는 룰이 있는 것과, 그 룰로 내가 원하던 그림이 만들어지냐는 다른 문제지. 갤에서 13시대 하나만 가지고도 이게 좋네 나쁘네 사람마다 다 의견이 다른데, 하물며 마이너한 장르를 다루는 마이너한 룰이 내 취향대로 잘 작동할 가능성은... 솔직히 좀 그렇지? 갠적으로 자작룰은 객관적 완성도가 아니라 주관적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사실 그 지점에서는 제아무리 상대적으로 좋은 기성 룰이 있더라도 내 취향이 그거랑 부합 안 하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도 함
하긴 그것도 말이 되네. 난 이런걸 해보고 싶은데 없어서 만든다! 하고 만드는걸수도 있으니까.
난 자작룰이 아니라 개조룰이긴 한데 솔직히 아포칼립스 월드로 세션 돌려도 되지만 그러면 내가 원하는 그림이 살짝 안나와서 아포칼립스 엔진 기반으로 개조룰 만들어서 돌리는 중임
아포칼립스 월드는 돌려봤는데 이번에는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순수 자작은 진짜 마음 단단히 안먹으면 할짓이 못돼서 가성비는 그게 훨씬 나을거임.
ㄹㅇ 내가 뭣도 모르고 한번 자작룰 만들었는데 어중간한 각오로는 안되더라
본문에 있는 전쟁물, 그리고 PC가 지휘관. 이게 지금 내가 플레이하는 것에 완전히 일치해. 전투에서 플레이어의 토큰 하나는 PC가 지휘하는 고유한 병과의 부대를 의미하니까. 매스컴뱃 등으로는 아무리 홈브루를 만들어봐도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이 안 되고, (지면으로 설명하려면 좀 길어서 생략하겠지만) 댄디나 겁스 등의 방식은 결국 확률의 개념이 의도하지 않게 판을 엎는 경우가 많다보니(진행하는 자신이 확률을 그다지 안 좋아하기도 함), 결국 스탠드얼론의 고유한 규칙을 만들게 됨. 여기에 자신의 세계관이 더해져서 지금까지 온 거지.
이런건 진짜 제대로 지원하는 기성품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해볼만은 하다고 생각함.
ㄴ 시작 명제는 되게 단순했음. 영걸전류, 혹은 여타의 SRPG를 규모있는 전쟁의 형태에 입혀서 서사와 함께 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가 여기까지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