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 룰이 시킨 선택에 대한 선언

(e.g. 전투 라운드가 있는 룰에서의 라운드마다 할 액션을 선택하는 행위 등)


2. 마스터가 시킨 선택에 대한 선언


3. 플레이어 맘대로 하는 선언


일단 크게 이 세 경우로 분류할 수 있겠지?


1번은 우선 당연히 룰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의 조건이나 범위가 정해져 있을테니 그걸 따르면 되고


2, 3번이 이제 문제가 될텐데


여기에 대해 마스터가 할 수 있는 건


1. "안 됩니다."

2. "좋습니다."


의 선택지인 것도 다들 알고 있을 거임


1. 마스터는 당연히 NO라고 말 할 수 있다


시발 이건 당연한 거임 안 된다고 했다고 그게 시발 무조건 레일로드임? 불가능한 건 불가능한 거지


물론 마스터가 플레이어의 선택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 이미 플레이어와 마스터의, 현 선택지에 대한 공감이 어긋난 거니까


플레이어랑 마스터는 충분히 심상을 일치시킬 수 있도록 행동에 대한 이유와 안 된다고 한 이유를 알려주고 이야기를 나눠야겠지


다들 입으로 하는 게임 하니까 좀 충분히 대화를 하면 웬만하면 풀 수 있다


못 풀면 킥하셈 그건 마스터의 권리임


이제 2. 좋습니다에서는


일단 좋습니다는 진짜 좋은 선택이라서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니란 건 모두가 공감할 거임 그냥 안됩니다가 아니니까 좋습니다지


그러니까 그냥 좋다고 하고 무조건 바로 시키지 말고 '좋습니다, 그런데'로 운을 떼고


여기서 이 행동이 일으킬 반향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유를 한 다음


'하실 건가요?' 라고 재확인 하는 게 필요한 경우가 꽤 많다


현 상황에 대해서는 오로지 마스터만이 전부 알고 있고 플레이어에게 알려줬다고 생각한 부분도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경우가 많음


그러니까 '제가 생각하기엔 갑자기 고문하려 하시면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또 지금까지 이러이러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PC로서는 그런 행동을 쉬이 못 떠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하시겠어요?' 식으로


이거에 대해 제대로 답변 못 하고 그냥 재밌으니까 한다고 하면


마스터(및 다른 플레이어들)로서 그런 게 재밌는 팀이면 통과시키고 아니면 킥해 말 안 통함


물론 반향 설명할 필요 없이 좋다고 하고 시켜도 되는 경우도 충분히 많은데 그건 다들 알아서 잘 할 거고


그리고 또, 존나 당연한 건데


어느 룰이나 서두에 당연히 할 수 있는 행동은 주사위 굴리지 않는다고 적혀 있을 거야


그러니까 플레이어가 행동을 선택하면 "'당연히 할 수 있는 범위'까진 할 수 있는데 그 이상은 ~체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식으로 가야지


그냥 바로 행동에 대해 "~체크하세요" 하지 말자


이런 걸 생각 안 하면 숨 쉬는 거랑 의자 일어나는 거에도 주사위 처 굴리게 시키는거지 시발


암튼 요약하면


1. 마스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대해 좋습니다 봇이 될 필요가 없다 거부할 건 거부하자 단 설명을 하자

2. 마스터는 플레이어의 선택이 일으킬 반향에 대해 다시 재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

3. 마스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대해 주사위부터 굴리지 마라

0. 킥은 마스터의 자유다


근데 시발 이딴 게 팁으로 필요한 게 제일 좆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