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무대가 던전이 아니라 도시면 인카운터 짤 때 상식이란 걸 기대할 수 있잖아
예를 들면 도시 한복판에서 사람을 공격하면 당연히 경비병들한테 쫓기게 될 테고, PC들이 저항이 거세면 지원을 부르려고 할 테고, 뭐 그런 거
근데 던전 까기, 유적 탐사 등등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테마 그 자체인 세션을 진행할 때면
어이쿠 거긴 함정이 있네요, 어이쿠 거기 서있으면 트렌트가 안아줘요를 외치네요, 어이쿠 그 발판을 밟으시면 DC15의 민첩 내성, 실패하셨나요? 그럼 천장이 무너지네요
이런 부조리한 일이 곧잘 일어나잖아?
근데 이런 건 앞서 얘기했던 '경비병을 공격하면 도시가 적이 된다'라는 당연한 인과에서 벗어난 것들이란 말이지
그래서인지 던전 까기에선 마스터랑 플레이어가 충돌을 일으키는 접점이 잦은 거 같음
이를 테면 시발 이 함정은 대체 어떻게 피하란 거임? 시발 사방이 나무인데 뭐가 몬스터인 줄 알고 조심해서 다님? 시발 실패에 대한 값이 이렇게 크다고? 이러다 몹 조우하기도 전에 뒤지겠네
이럴 때 '공식 시나리오가 그렇죠 뭐.' 같은 방패라도 없으면 마스터로서 할 말이 없음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기 전에 미리 세션에서 부조리한 인카운터가 다수 등장할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언질을 주는 게 아니면
그.... 뭐냐 모험가란 인종들이 그런거 각오하고 다니는 마조라서 그런거라고밖엔....
사실 던전이란 공간 자체가 게임적 기믹으로 받아들여야지, 상식을 들이대면 던전 같은 걸 왜 만들고 왜 함정을 파놓으며, 도시 전체에 하수도를 파놓다니 대체 얼마나 돈이 많은 건지, 그리고 그 돈을 어디다 쓰길래 우즈 같은 게 번식하고 사는 걸 걍 방치하는지 같은는 소리밖에 안 나오기는 해...
근데 그런 장치들이 없으면 그게 동네 마실가는거지 보물이 숨겨진 비밀공간이 아니긴함
그 흉악한 파라오 무덤들도 싹 다 털리는데
던전이 왜 생겼는지부터 설정을 해. 마법사의 미궁이다, 이러면 침입자를 막는 식으로 설계됐을테고. 몰락한 드워프의 홀드다 이러면 함정보다는 지저괴물나 오크들이 나올테고. 뭔가 봉인된 사원이라면 경고판이 있을테고. 테마부터 정해.
이렇게 좆같은 함정, 좆같은 몬스터, 좆같은 기믹 등이 있어야 하는 개연성을 넣어야 최소한 납득의 여지라도 생기지 그냥 몬스터 있는 동굴이래서 들어갔더니 별 지랄맞은 함정이나 마법적 봉인같은거 나오면 왜 씨발 동굴에 이딴게 있냐는 말부터 나오는게 당연함 최소한의 개연성을 성사시키는 던전의 테마, 주제를 정하는게 가장 중요하긴 한듯
그런 설정 있어도, 미리 언질을 줘도 불합리에 꾹참하다가 극대노하는 플레이어는 사라지지 않아
니가 할만큼 했으면 그 다음부터는 플레이어 문제니까 그 플레이어 짜르고 팀 다시 짜야지
당장 나도 레드 위저드 본거지에 상감 20 이상 아니면 그냥 밟아야 되면서 피할 수도 없게 일자 복도에 깔려있는 3d10짜리 함정 다 밟아가면서 진행했는데 레드 위저드 본거지라면 이런 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상감 20 아니면 꼼짝없이 이걸 다 밟아야 된다는 게 말인가 코딱지인가 허탈해서 웃었었음
그리고 그런 불합리함을 합리적으로 느끼게 해주는게 마스터 역할인데, 예를들면 묘사를 통해 이미 발동된 함정에 걸려있는 시체가 있다던가 하는걸 알려줘야지..그럼 함정 조심 안한놈이 병신이지
레드위저드가 함정에 걸린 시체도 청소 안하는 병신집단임? 예시를 좀 말이 되는걸 가져와야 설득이 되지
레드 위자드들이 자신들의 흉포함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정리 안하고 전시해놓을 수도 있지 왜;
데드 인 테이라고 공식 시나리오임 ㅋㅋ
위저드들 본거지라고 마법 함정 깔려있을까봐 마법 감지 계속 켜두고 다녔는데 마법 함정은 ㅈㄹ 밟으면 덜컹 하고 열려서 바닥으로 떨구는 구덩이 함정밖에 없더라
마구 수색해서 블랙게이트라는 걸 5개 활성화시켜야하는 던전 크롤 캠페인인데 씨발 다음 방으로 가려면 필히 지나야 하는 4칸 남짓 복도에 상감 20아니면 절대 못 보는 함정을 두 개씩 꼬박꼬박 처박아놓음 ㅋㅋ
애초에 공식시나리오면 이런 얘기 할 필요도 없네... 그 시나리오가 주고싶어하는 체험이 있을텐데, 그런걸 원하는 플레이어를 모집하는게 맞지.
레드위저드가 시체를 왜 걸어둬? 건방지다 싶으면 언데드로 만들어서 노역시키는 애들인데. 불만쟁이가 골치아프면 그런식으로 대놓고 알려주는것도 좋은 방편인건 맞는데 아까부터 묘하게 원론적이기만 하지 상황엔 맞지않는 비유가 많네
꼬우면 니가 마스터링 해줘서 나한테 좋은 방법을 알려주면 됨
테마 - 침입자 죽어라(게임 테크닉적으론 자원 빼라) 명확한 테마에 명확한 목적인데 이거에 불만 토로하면서 '이렇게 할수도 있는건데 왜 억까하세요' 하는건 글쓴이 말대로 마스터 입장에서 억울한 상황같음 공식 시나리오 방패를 들어야 방어가 된다는것부터가....... 물론 애초에 이런 시나리오니까 이런 사람 모이세요, 하는게 베스트인건 맞지만 안내 없이 들어갔어도 아 마스터는 이런 취향이구나, 하고 넘어가는게 맞지않나 싶음
마스터는 충분히 잘 한 상황인데도 원론적인, 심지어 묘하게 틀린 비유로 '너가 좀 더 잘할 수 있었잖슴' 라고 충고하는데 글쓴이가 억울해할거같아서 쓴 댓글임. 옆에서 태클들어오니까 아니꼬운건 알겠는데 딱 님이 글쓴이에게 한 말이 내가 님한테 한 말 같은거임.
그러면 183.102가 나한테 마스터링 돌려주면 되겠다.
으아 그만해 추하다고
「넌」정시모집에서「탈락 」하였다. 마스터링도 안해주는「니놈」은 더 이상 나의「마스터」가 아니다.
ㅅㅂ 지나가다 슬쩍 보는데 차단박아야할 놈이 생겼노
어이ㅡ. 지나가는「통피」, 그쯤 해두고 갈 길 가시지. 「니놈」역시「마스터링」해줄 게 아니라면.
Wls
이 좆밥새끼는 또 뭔데 이제와서 뒷북이지?
거기 함정이 부조리해서 불만이 있는게 아님 불만있는 놈은 뭘 해도 불만 있음
그럴 때 쓰라고 상시퍼셉션 있잖아
상시퍼셉션으로 함정을 까든 못 까든 하나라도 존재를 확인하면 그 다음부터는 한 명이 전담해서 주사위 굴릴 거고 그 다음부터 밟는 함정은 주사위 조져서 밟은 거니까 불만이 있으면 안 되지. 고블린이 공격굴림 20 띄워서 크리 처맞았다고 불만 갖는 PL이 있음?
애초에 함정 넣었으면 몬스터 수는 줄이는 게 맞음. 함정도 엄연히 HP나 시간이라는 주요 자원을 소비시키는 인카운터니까. 함정도 넣고 몹도 넣어서 PL을 귀찮게 만드니까 인기가 없는 거임
제군들 우린 오늘 툼 오브 호러를 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