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는 끓어오르는 용암
반대편 통로까지는 4피트(1.2미터)
모험자라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는 거리
하지만 실제로 뛰면 반대편에 기다리는 건 투명한 벽
바닥엔 용암
반대편까지는 도저히 뛰어서 넘을 수 없는 거리
하지만 허공에 매달린 줄이 있는데 저걸 타면 '아아아~' 하고 타잔처럼 넘어갈 수 있겠는걸?
그치만 어느 시점에서 줄이 팍 늘어나면서...
이렇게 재밌는 걸 대체 어케 참음?
이건 무려 D&D 5판 DMG에도 참고한 서적으로 실려 있는 Grimtooth's Traps이라는 책에 실린 함정임
1981년 작품
이 시대의 PC들은 10피트 봉을 기본 장비로 들고,
통로마다 물을 흘리며 혹시 경사가 빈틈이 없는지 확인하고,
초음파를 가진 박쥐나 민감한 후각을 가진 패밀리어,
혹은 던전에서 붙잡은 고블린을 먼저 전진시키며(이럴 때도 등을 찌르기 위해 10피트 봉을 사용했다),
이런 지랄 같은 난관에 대처해 나갔지
다시 말해 이 시대에 트랩은 있는 것이 당연하고,
머리를 써서 찾아내고 대처해야만 하는 중요한 난관이었으며,
그게 지랄 같아서 캐릭터들을 강화해 준 현재는 있으나마나한 존재가 된 거임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으냐고? 노, 네버….
왜 사람을 모아놓고 고양이 마리오를 시키냐고~~
애초에 함정이 있는게 당연한 곳이면 함정이 있어야지. 함정을 넣을 필요가 없는게 아니라 저런곳이면 있는게 당연하니 넣는거다.
문제는 닝겐이 만든 함정 따위보다 더 개쩔고 위험한 몬스터가 당연하게 존재하는 세계란 거임
어차피 그 몬스터가 함정을 깔 만큼 위험한 놈이라면 설명되는 문제임 그건. 지형 자체가 개같아서 그 자체로 함정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애초에 일반적으로 함정 이야기하는건 D&D 등의 던전 털이류가 주류인데, 단순 동굴도 아니고 적 소굴 같은게 일반적이라서 함정이 당연히 있을수 있는 환경임.
오히려 거주까지 해결하는 적 소굴이면 함정이 적어야 되지 않나 싶음. 아니면 함정만큼 뭐 우회로라도 있던지..
아님. 보통 요새화한 곳에서 지들은 아는 곳에 함정을 파두거나 자기들은 안 걸리는 함정을 대놓고 파거나 같은 식으로 대비해두는 것이니까 함정이 있는게 정상인거임. 실제로도 거주구 같은곳엔 잘 없지만 골목같은 막기 좋은 곳은 가능하면 시설적으로 만들어 둠 보통.
비행종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