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너무 길어서 요약하자면
1.서사룰은 캐릭터 만든 뒤에 세션 준비를 하는게 편해? 물론 전체적인 틀은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긴해
2.자꾸 레일로드가 되는 것 같은데 플레이어들은 재밌다고는 하지만 살짝 이게 문제인 것 같아서 샌드박스같이 이번에 해볼려면 약간 위에 나오는 1번 질문처럼 하면 되는지 그리고 또 다른 유용한 방법이 있는지 한번 알려줄 수 있음?
1.서사룰은 캐릭터 만든 뒤에 세션 준비를 하는게 편해? 물론 전체적인 틀은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긴해
2.자꾸 레일로드가 되는 것 같은데 플레이어들은 재밌다고는 하지만 살짝 이게 문제인 것 같아서 샌드박스같이 이번에 해볼려면 약간 위에 나오는 1번 질문처럼 하면 되는지 그리고 또 다른 유용한 방법이 있는지 한번 알려줄 수 있음?
1. ㅇㅇ 그게 룰북에서 말하는 정석임 2. ㅇㅇ 맞음 실제로는 선형적일지라도 플레이어가 선형적이라고 안느껴지게 하는게 중요함
오 고마워 그러면 일단 1번 질문에서 처럼 하고 선형적이지 않거나 또는 선형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할께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안느껴지게 할 수 있어? 경우의 수를 다 계산하면 되나?
어쨌든 알려줘서 고마워 열심히 할께
길을 보여주지 말고 길로 이어지는 단서를 보여주셈 플레이어가 이상한 길로 빠지는 것 같으면 앞을 막아서지 말고 돌아 돌아 너가 생각했던 장면이 나오게 짜보셈 그렇게 하기 위해서 인물과 국면을 준비하는거임
'일행이 어디에서 누구와 만나 무엇을 한다'같은 식으로 짜면 님이 말한대로 경우의 수를 전부 계산해야 함. 그런데 밑의 대댓글이 적은대로 주요 인물과 동기, 목적을 미리 생각해두면 임기응변에 훨씬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음
오 고마워 역시 룰북은 많이 읽는것이 좋네
국면 준비해서 한거면 레일로드 아니니 걱정마. 캐매를 꼭 먼저 하는건 아니고, 대략 어떤 배경이나 분위기가 좋은지 정도는 같이 논의해서 정하고 하면 됨. 그러고 나서 캐매하고, 그 캐릭터들 관심사가 어떨지 일단 첫세션 던져보고, 그러고 나서 국면 준비하면 됨.
그러면 일단 첫세션으로 뭘 원하는지를 알아내야겠다 그런데 국면은 그냥 목표만 설정해두고 과정은 플레이어들이 거의 알아서 하는거지? 물론 중간에 중요한 것은 넣어두고 말이야
아니 국면은 마스터가 pc들이 마주할 문제거리들을 여러개의 캐릭터처럼 다루는 방식이야
룰북에 국면 파트 읽어봐바.
ㅇㅇ 읽고 올께
그리고 알려줘서 고마워
그러니까 국면은 이런거지? 국면을 위험요소 몇개 만들고 위험요소가 만들 결말인 재앙 만들고 위험요소가 자기들이 만들 결말을 위해 하는 도구나 행동인 흉조 몇개 만들고 주제질문도 몇개 만들어서 재미도 끌어내고 자주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을 만들면 되는거지?
위험요소들을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다루면 됨. 얘들은 [본능]을 따라서 움직이는데, 그걸 플레이어들이 아무대응도 안하고 냅두면 결국 [재앙]을 일으키게 되어있어. 이 위험요소에 연관된 등장인물들도 몇명 만들어두면 되는데 얘들도 심플하게 [본능]이랑 [재주]만 정해두면 됨.
흉조는 이 위험요소들이 본능따라서 재앙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걸 알려줄 수단이라고 생각하면 돼. 이게 스토리 준비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호수 아래의 푸른용]이 있다고 해보자. [동기](던월에선 본능대신 동기라고 쓰네. 아월이랑 헷갈렸다 쏘리)는 [알을 지킨다]
그리고 [용사냥꾼 일족]이라는 야만족이 있어. [동기]는 [강해지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로 갖고 있다고 하자
간단하게 이둘이 얽혀서 문제를 일으키는데, 용사냥꾼 일족이 호수 아래의 용이 지키고 있는 알을 노리고 있어. 용의 알을 나눠마신 일족은 최강이된다는 전설이 있다나 뭐라나... 그래서 pc들에게 사악한 용이 자기네 호수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내쫓아 달라는 의뢰를 준다. 정도로 큰틀을 잡아두자.
오케이 그러면 어느정도 맞는 것 같으니까 세력이나 위험요소들을 캐릭터처럼 다루도록 할께 정리하자면 위험요소에 동기나 본능을 정하고 거기에 따르는 안막았을 때 생기는 재앙을 정하고 거기서 나올 npc도 본능이랑 재주를 정하고 흉조는 재앙을 향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스토리 준비하는 걸로 할께 도와줘서 고맙고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할께
용 사냥꾼이 가진 [재앙]은 [용의 분노를 산다] 호수 아래의 용이 가진 [재앙]은 [주변을 물바다로 만들어 인간을 말살한다]
그래 화이팅. 재밌게 플해
알겠어 그러면 일단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면 큰틀을 잡아야겠다
ㅇㅇ 고마워
위에 대댓글 보니까 국면 정도 준비한게 아닌듯 한데... 국면 스타일로 준비해봐. 룰북에도 나오니까 읽어보고 나서 이야기하자.
1 룰북 2 초여명 자료실에 있는 던전월드 가이드 이거 두개만 읽어도 크게 도움 됨
ㅇㅇ 지금 다시 한번 정독하고 있음
굳이 디테일하게 갈 필요가 없고, 사실 저번 세션에 / 세션 초반에 플레이어들에게 던져준 게 어떻게 됐냐를 생각해서 살을 붙여나가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함.
오 알겠음 참고할께
대개 시작부터 요상한 상황에 쳐박고 진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 PC들이 이 상황을 해결하면서 뭔가 결과가 나올 거고, 그러면 그것을 다음 세션의 내용에 반영해 이어나가면서 국면을 완성해 나가면 되거든.
오 요상한 상황에 일단 처박아야 하는구나 일단 메모해둘께
번역이 기억은 안 나는데, 원문에는 "Start the session with a group of player characters (maybe all of them) in a tense situation"식으로 표현함.
오 땡큐
그리고 여기 옛날 옛적 글들 파보면 던월이나 AWE 가지고 쓴 글들 많으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도 있음
오 맞아 많더라고 지금도 계속 발굴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