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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캠페인 플레이 44일차
우선 오래 전, 5일차 때 '하급 라크샤샤'를 만났던 일부터 보도록 하자
(현실 날짜로 7개월 전, 인게임 날짜로는 22일 전)
당시 전원 2레벨이었던 듀얼단 일행은 사막을 여행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어느 공터에서 '샤크라'라는 NPC를 발견하고 '봉인된 요새의 문을 열어주세요'라는 작은 서브 퀘스트를 받게 된다.
수수께끼: "나는 푸른 얼굴 속에 있는 빛나는 눈이야. 내가 눈을 뜰 땐 세상을 깨울 수 있고, 내가 눈을 감으면 세상 또한 잠들지. 나는 누굴까?"
정답: 태양
안으로 들어가자, 샤크라 주위에서 갑자기 이상한 오오라가 발생하기 시작하더니 흉악한 웃음소리가 재생된다
님들도 이상한 NPC 만나면 일단 칼로 찔르세요
팔라딘의 1레벨 요소인 신성한 감각을 사용했으면 변신하기 전에 눈치챌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통수를 치며 등장한 하급 라크샤샤는 70 HP를 지니고 있었으며, DND로 치면 CR 4~5쯤 되지 않을까 싶은 막강한 힘을 지닌 악마였다
무엇보다 원작의 '비마법적 피해 면역'을 지니고 있고, 반응 행동으로 1라운드에 한 번씩 마법 차단을 사용해대서
당시 모험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2레벨 일행에겐 타격이 가능한 수단 자체가 많지 않았다
대화를 해본 결과, 라크샤샤는 전투에서 패퇴한 판정으로 플레이어들을 살려주고 돈과 HP를 거두어가겠다는 제안을 한다.
당시까진 파티전띨(TPK)을 겪어본 적이 없던 겁없는 듀얼단 5인은 싸우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결국 전투가 시작된다.
(우리가) 얻어맞는 중
별의 드루이드인 키타는 하루가 시작될 때마다 '오늘의 운세'를 점치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당시의 운세는 '하루 내내 모든 명중 +3, 모든 내성 -3'의 효과였다
당시에 라크샤샤에게 유효한 타격을 줄 수 있던 것은 별의 드루이드인 키타와 팔라딘인 가렐스였는데, 키타가 2라운드 동안 매혹에 빠져 놀게 된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농락을 당하던 와중, 플레이어 일행에게 다시 한 번 항복 권유가 들어온다.
이러다가 시간이 지나 매혹이 풀리고, 일행은 마라톤 회의 끝에 계속 싸우기로 한다.
"뻥이야."
아무튼 그 이후로도 누가 죽을 때마다 항복 권유가 세 번까지 주어졌으나, 일행은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그 결과 팔라딘인 가렐스만 남고 다 KO 당한다.
장장 7라운드의 전투 끝에 서로 한 방의 HP만 남은 상황이 2라운드 간 이어지고,
가렐스가 마지막 기회를 쥔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그 한 방을 명중시킨다.
이때의 감동과 카타르시스는 글로는 표현 못할듯
아무튼 이런 식으로 저레벨에 갖은 똥꼬쇼를 하며 거의 어거지로 잡아낸 강적이었기 때문에 팀원들에겐 인상깊은 몬스터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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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 플레이 44일차
상황 요약:
캠페인은 중반부에 들어섰고, 현재 7레벨이 된 듀얼단은 이교도 침략자들로부터 아펠리움이라는 도시를 탈환하기 위해
'아펠리움 공방전'이라는 초대형 메가 던전의 초반부를 클리어하는 중이다. (전쟁을 던전 형식으로 구현함)
일행은 북부로 이동하던 도중 소환 의식을 진행 중인 이교도 소환사를 발견한다.
뭔가 쎄함을 느끼는 플레이어들
락샤사 공식 일러 개꼴림;;
소환된 라크샤샤는 자신을 소환한 이교도를 쪽 빨아먹어버린다.
전투 개시
역시 이번에도 비마법적 피해는 아무것도 통하지 않고, 마법조차도 '2레벨 이하의 주문 면역'이라는 십사기 패시브로 막는다.
한 라운드에 2회의 다중 공격과 1회의 추가 행동을 하며, 추가 행동으로는 사령 피해를 골고루 뿌리는 흉악한 능력을 지녔다.
스펙은 대략 저 정도? 패시브가 여럿 있어서 보이는 것보단 더 세다.
물론 매혹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전에 당했던 패턴 그대로 또 당함 ㅋㅋㅋㅋㅋ
마침 그날과 오늘의 운세도 동일한 상태였는데
굴림 대실패(펌블)로 1이 나오고, +2와 -3이 합쳐져 결과가 0이 나왔다.
할 말을 잃는 팀원들
다행스럽게도 전승 바드로서 위자드의 카운터스펠 주문을 배운 레이반이 이걸 막아준다.
투닥투닥 싸우는 중...
레인저인 테론은 주무기가 '타이탄 장궁'이라는 초장거리 사격 무기였는데, 이게 마법 무기는 아닌 관계로 딜을 넣지 못하고 있었다.
갑자기 가방을 뒤져서 뭔가를 꺼내는 스콧
위자드의 저레벨 주문을 1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비 아이템이었다. (참고로 DND의 대악마 몰렉과는 전혀 상관없는 동명이인)
무기 마법화 주문은 턀갤 여러분도 잘 아는 Magic Weapon 주문이다.
이렇게, 5인 전원에게 라크샤샤를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게 된다.
이제 우리가 두들겨 패는 중
억울해요
라크샤샤는 죽음을 직감했는지 마지막 발악을 한다!
이계로 전송될 위기에 처한 키타.
매혹 내성 때 대실패 떠서 그런지 이번엔 내츄럴 20, 19 뜸 ㅋㅋㅋ
즉시 티배깅 모드에 들어가는 듀얼단
이번에도 가렐스가 광휘 피해로 막타를 먹인다.
자체 오마쥬 ㅆㅅㅌㅊ
제법 아픈 축에 속하는 전투였지만 이전과는 달리 다섯 명 전부 살아서 승리했다.
다들 싱글벙글한 상태가 된다.
이렇게 44일차 플레이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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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결론: 강해진 뒤 동일한 유형의 적을 다시 한 번 쳐부수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즐겁다.
어떻게 주사위를 굴렸는데 값이 1 미만이 나오냐고 ㅋㅋ
나도 데이터 쌓아올리는 장편하고싶어
뽕차추
티키타카 잘맞나보네
아재 연재 다시 시작해줘....그립단마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