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했고, 깔끔하게 마무리가 됐다

시나리오에 대한 스포는 최소화하고 소감을 남기겠음

시놉시스는 스크림헌트 성에서 무언가를 찾아와라 이거였음

내 캐릭터는 황금회의 명령을 따라 중요한 유물과 실종된 동료를 찾으러 간 성기사였음

성에 찾아온 목적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됐고, 점차 비밀을 밝혀내면서 마침내 중요한 일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게 됐음

플레이하면서 설정이 붙으며 내 캐릭터에게 중요한 사람이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캐릭터가 되살아날지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음

난 거기서 살아나는 대신 죽는 것을 택했는데,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대신 세상을 위해 희생하는 모양새가 된 것 같다

슬프고, 찝찝하고, 그러면서도 감동적인 결말이었음

마스터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또한 이야기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기에, 함께 이야기를 만들고 체험했다는 느낌이었음

13시대나 기타 서사룰의 매력인듯?




인상깊었던 장면은 이전 글에 있는 개쩌는 도입부 분위기

표상 굴림의 효과로 옛 황금회의 영웅(유령)들이 모여 함께 합격술을 펼칠 때

적에게 조종당한 동료가 내 캐릭터를 공격하는데 하필 크리를 띄워서 겨우 피 1 남기고 살아남고, 그대로 적과 동료에게 심판 주문을 날려서 복수했던 장면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결말 등임

내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가 정 반대 성향이었는데, 서로 협력하면서도 미묘하게 어긋나면서 롤플레잉을 풀어나가니까 이것도 맛있더라

크리에 피 1남기고 복수한것처럼, 정말 어쩌면 다이스갓이 도운 세션이 아닌가 싶기도 함



정말 재밌게 즐겼던 것 같고, 혹시 13시대 플레이를 망설이고 있다면 이 글을 보고 꼭 참가하길 바람

턀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