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중에 유튜브 보거나 하는걸 옹호하는건 아니고
세션중 딴짓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란건 인정해야할듯
당장 1시간동안 집중하라고 했을 때 그게 가능한 사람이 손에 꼽고, 평균 4시간 세션한다고 가정하면 정상적인 성인은 못해도 시간당 10분은 쉬면서 해야 집중을 유지할 수 있음
이것도 독서나 공부같이 자기 페이스 조절이 가능한것들에 한해서지, 텍플같이 10초 20초씩 " ...가 타이핑 중입니다 " 를 기다리면서 1시간씩 집중하라 하면 엄청 어려움
더군다나 보통 세션은 저녁에 하잖아? 이미 오전에 집중 의지력을 다 쓴 이후 시간대에서 세션시간 내리 풀집중 하는건 다들 지키려곤 하지만 대다수가 불가능한 일인걸 인정하고 넘어가야지
물론 이게 가능한 사람도 많음, 집중을 잘하는 사람이나 이야기에 큰 재미를 느껴서 계속해서 흥미로 집중력이 충당되는 경우의 사람들이 유독 그럼. 이런 사람들은 자기랑 잘맞는 취미를 찾은거지
근데 결국 내가 보통의 사람이라 결정력 다 쓴 상태로 4시간 내리 집중하지 못한다면, 집중력 다써서 힘들어도 유튜브 키는대신 다른 방향으로 해결해보는게 좋을것 같음
나의 경우는 그게 캠페인 이야기 정리, 보이스플, 마스터링이었음
캠페인 이야기를 정리해봐야겠다 하면서 하나씩 이야기를 모으다보면 그 사이 빈공간에 "여기 어떤게 있었지?" 라는 의도를 두면서 자발적으로 집중을 가져올 수 있었고
보이스플은 "...님이 타이핑 중입니다" 를 기다리는 시간이 사라져서 집중하기 훨씬 수월했음. 물론 내가 외향적인 사람이라 그런거니 꼭 할 필요는 없음
그리고 마스터링은, 결국 내가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다보니 제일 깊게 집중함, 결국 주도적으로 자기가 뭘 해야 집중을 할 수 있는거니까
그래서 만약 세션중 집중이 잘 안된다면 그게 보통 사람의 집중력인걸 인정하고, 유튜브를 키기보단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션에 집중하려고 하면 좋지 않을까?
어차피 유튜브 보면서 시간보낼거면 굳이 황금같은 주말에 trpg 할 이유가 사라지니까 말이야
그걸 못기다릴 정도로 세션에 흥미를 못느끼면 차라리 안하는게 맞지
trpg가 공부나 독서에 비유될만한건 아닌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