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크 보그 하고 싶다.
겁나 냄새나고 더러울 것 같은 포트들 데리고 모크 보그 하고 싶다. 윤리고 도덕이고 알 건 없고 꼴리는 대로 하는 놈이든, 마지막 까지 이성을 붙잡고 번민하는 놈이든 다같이 어차피 멸망한 세상을 유랑하는 것을 보며 응원하고 싶다.
하루가 지날수록 종말에 가까워지고 내일이 오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인지함에도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어딘가에는 길이 있으리라 믿게 만들어주고 싶다. 당장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다시금 태양이 뜨지 않더라도 그들의 행동이 아무런 의미가 없지는 않았음을 알려주고 계속 나아가게 해주고 싶다.
마지막 날이 오거든 크게 외치고 싶다.
지하세계의 악몽, 태양을 가리우는 원반, 예사부-네트를 찬미하라!
기쁨으로 빛나는 베르후를 찬미하라!
모든 것을 불사를 불길을 찬미하라!
그리고 심연이 심연을 집어삼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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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마 룰북 볼 때가 가장 재미있겠지
몱볽 진짜 재밌음
잼겠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