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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이 꼭 캐릭터들의 레벨 내에 묶여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음


아니 어떻게 1레벨 바바리안이 자리엘이 직접 선정한 군인중 한명 X = 그것과 연관된 캠페인 이야기를 풀면 됌 O


아니 어떻게 1레벨 위저드가 미스트라 섹파 X = 그것과 연관된 캠페인 이야기를 풀면 됌 O


난 마스터링 해오면서 지금껏 레벨 = 캐릭터들이 플레이 하게 될 캠페인의 에픽함을 결정한다고 생각했음. 1렙따리면 시골에서 고블린들 뾰족막대기랑 따흐앙하고 20렙이면 사라졌던 네서릴 제국에서 신의 화신과 다이다이 뜨는식으로 말이야


왜냐하면 레벨이라는게 캐릭터들이 상대할 몹들의 Cr을 결정하니까 말이야. 정 반대로 20렙인데 시골에서 고블린들과 뾰족막대기로 따흐앙 하는것도 이상하고 1레벨인데 네서릴 제국에서 신의 아바타랑 다이다이 뜨는건 너무 이상하지


이 개념이 나에겐 뭔가.. 하나의 다르게 해 볼 생각조차 해본적 없는 너무 당연한 세계관이었던거임


근데 발더스를 하면서 느낀점은 캐릭터들 레벨이 캠페인 스토리가 얼마나 에픽한지랑은 거진 상관이 없었다는 거임


인게임 동료들이 그렇게 퀘스트가 풀려가더라, 5레벨 위저드라고 네서릴 제국을 다시 일으킬 수 있고 주문역병을 다시 터뜨릴수 있지,(이건 발더게3 이야기가 아니라 예시로 즉석에서 떠올린 이야기임, 혹시 스포일까 걱정할까봐)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만 잘 준비된다면 말이야


어차피 캠페인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없는건 인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건 마스터 테이블 뒤에서 처리가 가능하니까 말이야


이 깨달음이 내게 시사하는 점은 pl이 가지고 온 거창한 백스토리를 두려워해서 "음 그건 너무 과하지 않을까요" 하면서 태글걸지 않아도 된다는 점임


더 넓게 보면 같이 한 세계를 공유하는 것 처럼 보여도, 결국 같이 플레이중인 각각의 pl과 gm마다 다 각자 다른 세상을 여행하고 있는걸태니까, 그걸 좀 더 존중해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