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크 보그 혹은 모르크 보르그 혹은 뫼르크보리 원하는 식으로 부르되, 여기에서는 뫼르크보리 라고 부르겠다.
왜냐하면 스웨덴어고 발음하면, 뫼르크보리라 해서.
아무튼, 뫼르크보리는 OSR 장르 룰로 몸을 한 껏 비틀어서 어떻게든 던전을 답파하는 식의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고 보면 된다.
스웨덴산 TRPG인 뫼르크보리는 데스 메탈, 블랙 메탈 등등 메탈에 빠져있는 나라답게 둠메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뫼르크보리의 아트 스타일은 해당 음악 장르의 앨범 커버 아트 스타일에 따왔는데.
굉장히 음울하고 기괴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아트 스타일을 그대로 따와서 표지 부터가 쨍한 노란색에 소머리 해골이라 절로 눈길이 끌려 접하게 되었는데. 단순히 아트 스타일만, 독특한 것은 아니고 2020년에 ENnie Award에서 상을 수상 받을 정도로 단순히 눈에 띄는 것만으로 어그로가 끌리는 것이 아닌 게임성도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뫼르크보리의 세계관은 상당히 암울한데 어느날 베르겐 크립트에서 머리 두 개 달린 바실리스크 중 베르후라는 바실리스크가 내뱉는 예언이 모두 들어맞자 사람들은 베르후를 신앙하면서 베르후를 중심으로 거대한 종교 도시가 세워질 만큼 그 위세가 하늘을 찌르게 되었는데, 어느날 부터 인가 베르후는 피할 수 없는 종말에 대한 예언만을 내뱉게 되었고 점차 세상이 망가져가고 있는 중이야.
거기에다가 나중에 종말이 오거든 자기 신민들 데리고 절벽에서 뛰어내려 다같이 죽을 계획이나 짜고 있는 그림자왕, 구혼자들이 모두 죽어나가는 나이를 먹지 않는 수상쩍은 귀부인, 정신병에 시달리면서 모든 것을 의심하고 식량을 몰수하는 뚱뚱한 왕 등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짧게 룰북 내에 기제되어있어서 읽는 맛이 상당히 좋아.
세상의 종말은 필연적이고 무슨 짓을 해도 막을 수 없으며 점차 망가져 가는 세상 속에서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목적에 따라 이 세상을 누비고 던전을 답파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D20을 이용해 판정하고 스탯에 따른 모티피셔가 판정에 반영되는 방식인데, DC는 모두 정해져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게 플레이가 가능함. 클래스가 있기는 한데, 옵션으로 빠져 있고 클래스 없이 할 수도 있어.
개인적으로는 클래스 없이 하는 것이 재밌어, 진짜 온갖 방식으로 몸을 뒤틀어야 하거든. 클래스는 각 클래스 마다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능력치가 패널티로 낮게 받는 능력치 같은 것이 있어서 각자 잘하는 것이 나뉘어져 있다. 그 느낌이고.
특이하게 오멘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보통 1개에서 2개 정도가 주어지는데, 판정 리롤, 최대 데미지로 공격, 입는 데미지를 감소, 크리나 펌블을 무효화, 테스트 판정 난이도를 깍는 다거나 하는 식인데 이게 진짜 재밌어. OSR 특성상 대가리 깨지기가 쉬운데, 이걸로 넘어갈 수 있게 되어서 진짜 스릴 넘친다.
옵션으로 테이블들도 제공하는데 이것들도 꽤나 흥미롭지만 언제까지나 선택사항들로 난이도를 올리고 싶으면 채용해도 좋을 거야. 심지어, 시나리오 만들 수 있게끔 랜덤 테이블도 제공하는데 실마리가 잡히는 편이라 그걸 시작으로 던전 그리고 조금씩 채워나가는 재미도 있음.
그런데 진짜 까딱 잘못하면 죽어 나가서 룰북 내에서도 원한다면 이름을 지어줘도 좋지만, 그게 널 지켜주지는 않을거야 라고 경고하니까. 만약에 캐릭터가 죽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장르의 룰은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음.
룰 이해하기도 쉽고 시나리오도 제공하며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구성에 눈도 즐거운 뫼르크보리 한 번 쯤은 해봐, 즐거워.
공식 코믹스도 있으니까 관심 있으면 보고 전반적인 느낌이 어떤지 대충 감이 올거야.
뫼르크보리 재밌으니까, 딱 한 번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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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경험으로는 걍 전투가 씹 부조리 그자체라 - dc App
개한테 전멸하고 ㅋㅋ - dc App
적은 그냥 어디있는 무조건 우리한테 도달해서 칼찌하고 - dc App
'공격에실패하면 반격받음' <-개씹악질 적은 사실상 액션 두번하는셈 - dc App
걍 pc디지라고만든룰 ㅋㅋ - dc App
재미는있었음 - dc App
그거 GM이 잘못한거다. - dc App
ㄴㄴ 플레이테스트팀이 개 '한마리'한테 셋이뒤진적있음 - dc App
그후엔 플레이어쪽도 개를 잔뜩 싸가서 깬적도있긴함 - dc App
룰북 읽어는 본거야? 룰북 어디에 공격에 실패하면 적이 공격을 한다 써있음? - dc App
그런 룰 없어 무슨 말이야 대체? - dc App
모든 적들은 행동 한번씩만 가능해, 아무래도 GM이 디펜스 쪽에 써있는 룰을 잘못 이해한 것 같은데. 그건 어려운게 아니고 걍 부조리야. - dc App
나 진짜 이해가 안가서 그래, 디펜스 실패해도 적이 타격하고 그걸로 끝나는데. 룰북 내에서 반격 이야기가 어디서나옴? - dc App
아마 이쪽그룹이 겜할때 룰잘못본듯 - dc App
왠지 인카운터만나면 갈리더라 - dc App
ㅇㅇ 번역 잘못함
왜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음. 졸려서 그랬나
아, 텍스트 긁어다 번역하다가 레이아웃 박살난거 때문이었네
머리 둘 달린 바실리스크의 아스트랄함
처음에는 단순히 메이헴의 Dead에게 헌정한다고 써있는 부분에서 메이헴 팬심으로 흥미 가졌던건데 시스템이 딱 D20에서 핵심적인 부분만 쫙 뽑아놓은 미니멀한 아름다움이 있음
ㄹㅇ로 댄디도 해보고나서 다시 보니까 뭔가 미니멀하면서도 있을건 있다는느낌 확 받음
다시해보면 또 다를듯
전에 제작자가 발음 멁볽이라 그랫엇는디(murky와 borg같은 발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