턀붕이들은 어떻게 입문했는지 모르겠지만

오알피지 자주 해본 사람들은 자캐커뮤라는게 있다는걸 알거야

내가 입문시킨 뉴비도 커뮤뛰다옴.

커뮤는 오래 뛰었지만 걍 진짜 티알피지라는 장르 자체가 처음인 사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느낀게 자캐커뮤 뛰다온 사람들의 장점이 RP를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자기가 만든 캐릭터에 이입해서 역극 주고받는 사람들이니까 익숙하거든

TRPG보고 부루마블이냐고 묻는 머글보다는 RP허들이 낮은 편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뉴비한테도 티알피지의 RP도 같다고 얘기해줬음

TRPG의 RP가 그걸 의미하는거고 자캐커뮤에서 하는것도 RP라고

우리 뉴비는 타자가 빨라서 140자+a 되는 역극을 1분만에 쳐내는 사람이었음

상대방이 동시접속 하고 있으면 실시간 티키타카가 될 정도로.

근데 입문탁 끝나고 두번째 탁 끝나갈때까지도

RP하면서 자기 항마력딸린다고 글자수가 30을 안넘더라 이게맞냐?

보이스세션 아니었고 ONLY 텍스트 세션이었다.

탁이 한두시간 짜리들도 아니었다 하루마다 4~5시간씩 며칠 잡아서 한 탁 끝내고

다음 탁도 비슷한 호흡으로 갔는데 여전히 항마력 딸린다고 하는거 보니까 기가 차데

항마력딸려서 커뮤는 어떻게 뛰었냐... 그와중에도 세션중에 커뮤뛰느라 답 2~3분씩 딜레이되는게 웃겼다


그리고 GM이 상황을 일일히 지정해주면서 지문을 대신 써주는 수준이 되지 않으면

PC 스스로 뭔가를 하려고 하질 않음

커뮤에서는 누가 안시켜도 캐끼리 말하다가 빵사오고 노래방가고 능동적인 RP가 되는데

GM이 스크립트로 마침 배가 고플 시간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ㅇㅇ은 어떻게 하나요? 물으면

["아..벌써시간이?"(배가고파졌다)]

이러고 멀뚱 GM기다림 내가 몇번이나 자유롭게 RP하셔도 된다고

걍 전봇대를 씹어드셔보든 배민을 켜보든 냉장고를 뒤지든 무엇이든 해보라고

이 뉴비가 또 게임좋아해서... 게임에서 갑자기 어디서 수상한 소리가 난다... 라고 뜨면

다 눌러보지않냐고 비슷하다고 해도 멀뚱히있음


난 이 과정에서 뉴비 참여 태도가 굉장히 성의없게 느껴졌고 기분이 나빠졌는데

뉴비 본인은 너무재밌었다고 사람들한테 자랑하고다님...

본인이 한건 없고 GM이 실시간 스크립트 인터넷소설 쇼를 펼쳤는데? 재미가 있다고?

그냥 나 티알 해본 사람이라는 타이틀에 기쁜게 아니라? 이런 생각 들어

이 뉴비랑 다신 세션 같이 안하려고... 하는데

이게 내가 고인물 부심 부리느라 뉴비 꼽게 보는건가 싶어서 턀붕이들 생각 물으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