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 5판, 심해의 부름(Call from the Deep) 플레이 세션 중 있었던 일.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렇읍니다.




(시작에 앞서 파티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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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리고 당시의 우리 파티의 구성. 플레이 당시 전원 6레벨)

>아티피서 - 아머러, 모드 엔 카이난(인간). 파티의 각종 능지 체크 및 주문을 활용한 CC기 등 다재다능한 역할을 담당. 지능 21의 소유자(세션 중 툼 오브 인텔리전스를 얻어서 지능 상한선이 22로 오름)로 저지능자와 대화하면 답답해하며,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면 방금까지 싸웠던 일리시드의 촉수(내성 실패시 "즉사")도 씹어먹을 수 있는 성격. 실험 중 탑을 몇 차례 터뜨려먹을 뻔한 일이 있었던 탓에, 양어머니인 엘프 마법사의 '권고'로 포가튼 렐름을 떠돌며 학식을 쌓는 중.


>파이터 - 메인 이벤트(dnd 캠페인 세팅 북, The Delver's Guide to Beast World(비스트 월드)에 나온 파이터 서브클래스), 이샤푸르 타이버(기프). 파티의 힘 쓰는 일, 선원 역할 및 맨손으로 다 때려부수는 역할을 담당. 세션 중에 있었던 일리시드 함선 탐색으로 개쩌는 기스양키 은검을 얻었으나 정작 본인은 맨손 파이터라서(+아무데서나 막 쓰면 당장 기스양키가 쫓아와서 이놈 한다는 GM님의 엄준한 경고로+옆자리 대검 쓰는 팔라딘은 사이오닉 유저가 아니라서 줘도 못 씀) 그냥 가방 안에만 짱박아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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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번만 휘두르게 해줘



>팔라딘 - 헌신의 맹세, 아르모리크(인간). 포가튼 렐름을 여행하는 비인간 둘 + 고지능 아티피서 파티의 신원보증용 수표 담당. (글쓴이의 PC)


>레인저 - 드레이크와든, 쿠르타(코볼트). 파트너 드래곤 '닉스'를 데리고 여행 중. GM님의 무수한 몬혐의 가장 큰 피해자(는 농담이고, GM님이 ^몬스터^ 종족이라고 놀리는 일이 잦음.). 제피르 스트라이크를 이용한 기동성과 소환수의 존재로 적 포위에 특화됨.(하우스룰? 로 적을 앞뒤로 포위하면 명중 굴림에 소소한 보너스가 붙음.) 닉스가 조금만 더 크면 용 탄 코볼트가 될 예정.



dnd 5판 세션 하는데 어느 날은 GM님이 플레이어 캐릭터 2호기 시트를 미리 짜놓을 준비를 해두라는 거야.

그래서 물어보니 GM님이 '다음 전투 때 아마 PC 중 한 명은 죽을 거다.'라고 하시더라고.


대체 얼마나 어려운 전투가 기다리고 있길래? 걱정 반 기대 반으로('내 캐릭터 죽으면 2호기는 "총 쓰는" "퍼리" 캐릭으로 가져올 거임 ㅅㄱ' 라는 농담성 멘트와 함께) 세션에 임했음.


그리고 등장한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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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마을 주민이었던, 하지만 이제는 일리시드가 된 '렌 라임웨이브'와, 그리고 그 옆의 뭔가 일리시드 짬이 그윽해보이는 '실리오스크'라는 놈이었다.


'렌 라임웨이브'는 이번 여정의 초기에 사후아긴에게 납치당했던 여자아이로, 우리 파티가 단체(아티피서 빼고)로 사후아긴 배에 뛰어드는 위험까지 감수하며(팔라딘이 먼저 뛰었다가 다굴맞고 누워버리는 사소하지 않은 찐빠가 있었으나, 뉴비라는 이유로 다들 봐줬다...) 겨우 구하였으나,


정작 마을 주변까지 데려다놓고 나니 '어디론가 사라졌다'길래 다들 의아해하던 참이었는데(하필 파티는 다른 중요한 임무를 맡는 중이었으므로 렌의 행방에 온 신경을 쏟을 여유가 없었다!) 이렇게 문어대가리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


'자신을 구해줘서 감사하다'며, '그 덕분에 이렇게 일리시드가 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으니, 우리 파티원들도 자신과 같은 일리시드로 만들어 주겠다'는 이 정신나간 제안에 나는 대검을 꺼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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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전투. 초장부터 문어대장의 강력한 공격으로 쿠르타가 고양감까지 동원했음에도 결국 내성 굴림을 실패하고, HP가 거의 죽을 지경으로 떨어진 데다 충격 상태이상까지 받아 사실상 대열을 이탈하게 된다!


입으로 말하는 몬혐을 주사위로 실천하는 GM 당신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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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저항하는 나머지 셋. 촉수로 때리고(노틸로이드 함선에서 아티피서가 얻은 뭔가 요상한 무기), 주문으로 저항하고, 주먹으로 패고, 그래플링 시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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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공격을 이어가지만, 일리시드 실리오스크의 공격은 너무나도 매섭다. 

평균 최대 HP가 50대 초반-후반 사이인 6레벨 파티에게는 만전이어도 쉽지 않은 상태일텐데, 이 전투 이전에 있었던 전투의 무시 못할 피해량 누적, 그리고 초장부터 파티 전력의 1/4 이상이 손실된 상황에서의 전투...


GM님이 말씀하셨던 '오늘 PC 하나 정도는 죽을 것'이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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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피서 모드가 발사한 거미줄이 렌 라임웨이브(였던 일리시드)를 포박하는데 성공한다!


이점-공격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나(아르모리크)는 곧바로 렌에게 대검을 휘둘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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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일리시드 머리통에 꽂히는 19(무기 피해량 2d6의 치명타 피해 4d6 = 5, 6, 2>5(대형 무기 전투술 리롤), 3) + 3(근력 보정치) + 24(2레벨 신성한 강타 3d8의 치명타 피해 6d8 = 5, 3, 4, 4, 2, 6) + 10(그레이트 웨폰 마스터) + 2(드레이크와든 레인저의 인퓨즈드 스트라이크 1d6) = 58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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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두 번째(팔라딘 추가 공격), 세 번째(그레이트 웨폰 마스터 - 치명타 발생 시 추가 행동으로 1회 공격) 공격까지 적중, 


안 그래도 파티원들의 공격에 어느 정도 체력 손실이 있었던 일리시드 렌 라임웨이브(였던 것)는...


아르모리크의 턴에 8d6+9+1d6+8d8+30 = "114"의 피해를 받고 그대로 머리통과 몸뚱이가 반으로 쪼개져 즉사했다.


→(2d6 피해의 그레이트소드로 세 번 공격, 1회 치명타) + (각 공격에 근력 보정치 3) + (드레이크와든 레인저의 인퓨즈드 스트라이크) + (2레벨 주문 슬롯 - 치명타 신성한 강타와 1레벨 주문 슬롯 신성한 강타) + (각 공격에 그레이트 웨폰 마스터의 고정 피해량)



자기 옆에 있던 일리시드가 순식간에 반갈죽을 당해버리자, 실리오스크는 전장을 이탈했고... 그렇게 파티는 전투에서 아무도 안 죽고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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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후, GM님은 일리시드를 썰어버린 것에 대한 특전을 가지고 오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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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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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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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팔라딘인데 사이오닉 능력 어떻게 얻음...?





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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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특) 내성 굴림 실패하면 즉사하는 일리시드 촉수 악기바리로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