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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 인간은 나약합니다.

마법조차 악한 초자연적 존재에게서 빌려 사용해야했으며

마법을 사용하다 신에게 버림받아 그의 환심을 끌기 위해 수 많은 공물을 바쳐야했던 종족이었죠.

그러나 인간에게는 지혜가 가득했습니다.

축적된 지식과 지혜는 마법을 뛰어넘는 증기기관을 개발해내었고

신들이 더 이상 돌보아주지 않아도 그들을 이끌 지도자를 세워내었습니다.

이제 끝없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일만 남았으나 그들은 여전히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끝도 없이 자라난 파이프의 그늘에 숨어있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사라지게 할 방법만큼은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죠.



인간의 악한 본성을 억누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긴 이들은 마법을 빌리거나 신이 인간을 관측하는 방식을 역설계해

그들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대로 인간도 인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혼천의같이 생겼으며 가장 안쪽의 원에 렌즈가 달린 이 구형의 장치는 다차원 정렬 위상 관측기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나약한 인간은 관측된 차원에 간섭할 수도 없고, 위상에서는 실루엣도 아닌 투박하게 이어진 점과 선, 면만을 보게 되지만

그것만으로도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인간에게는 지혜가 가득했으며 그 중에서도 특출난 지혜를 가진 이들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갈색, 짧은 케이프의 인버네스 코트, 그리고 머리에 쓴 디어스토커.

그 아래에 문 파이프 담배와 손에 든 관측기가 바로 이 세계에서 여러분의 캐릭터가 가질 직업의 전유물입니다.

그리고 지금 사무실 앞으로 한 통의 전보가 도착하며 당신의 흥미를 이끌겁니다.


[14 웨스턴 클로스, 대거넘. 즉시방문추후협의]





스타필드 하다가 혼천의처럼 생긴 오브젝트보고 오우 씨발 좀 꼴리는데 해서 만듬


모티브는 팀원이 오래 전에 했다던 세션이랑 퍼즐게임 오브라딘호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