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동아리에서 즐긴 TRPG 룰들을 좀 감상을 정리하고 싶어서 씁니다. 이런 글은 처음 써봐서 좀 두서 없을 수 있음
01. 워해머 판타지 롤 플레이
동아리 내에서 TRPG를 어떤걸 할까 다들 찾던 도중 멤버 중 한명이 워해머 판타지에 빠삭하고 미니어쳐도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워해머 판타지 해보실? 이라고 해서 첨에 하게 됐음. 나는 워해머 토탈워 정도는 해봐서 이제 대충 워해머 세계에대해 알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제 전혀 워해머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로 시작. 처음에 세계관 설명과 함께 캐릭터 메이킹을 진행함
먼저 룰은 기본적으로 100면체를 사용해서 대부분을 정하게 되는데, 대부분이 운에 달려있다. 종족, 직업, 초기 특성, 스탯 들을 100면체를 굴려서 정하는데, 확률상 대부분이 인간으로 시작한다. 직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직종과 직업으로 나뉘는데 직종은 대충 민간인, 범죄자, 전사 이런 느낌이고 직업은 거지, 기사, 광대 이런 느낌임. 직업마다 이 배울 수 있는 기술과 특성, 찍을 수 있는 스탯이 천차만별이라 아 태어날 때 금수저로 태어났으면 이런 생각을 수십번 하게 됨.
이 직업시스템은 좀 특이해서 직업마다 레벨이 4까지 있고 경험치를 써서 직업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보통 직업 레벨이 오르면서 사회적 계급도 같이 오르게 되는데 우리는 20대인데 갑자기 기사단장 이렇게 되는건 말도 안되니까 이 전개상 가능하면 직업 레벨을 올리거나 직업을 변경 할 수 있도록 함.
그리고 좀 재밌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타락" 이란 시스템인데, "타락"은 주사위 값이 마음에 안들면 다시 굴리게 해주는 능력임. 게임을 하다보면 주사위를 다시 굴리고 싶을 때가 엄청나게 많이 옴. 이 때 기본적으로 "행운"이란 능력을 써서 다시 굴릴 수는 있는데 이게 좀 짜서 계속해서 "타락"을 쓰고 싶은 상황이 옴. "타락"이 쌓이다보면 의지였나 체크를 통해 실패하면 돌연변이가 생기게 되는데 이 돌연변이들에 골때리는게 많아서 보통 시나리오가 산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음
(예를 들면 육체 돌연변이 중에 눈 코 입 귀 위치가 바껴서 눈 자리에 코가 있고 입 자리에 눈이 위치)
전투나 판정의 경우 공격자와 수비자가 서로 100면체를 굴려서 성공치를 비교해 진행하게 되는데, 100면체가 같은 숫자(ex 11 22) 등으로 판정에 성공하면 크리티컬(치명타), 실패하면 펌블로 진행됨. 또 전투가 주사위 값에 따라서 명중 부위가 달라지고 치명타 주사위가 얼마나 큰 값이 뜨느냐에 따라서 치명타의 정도가 바뀌어서 매번 치명타 차트를 보면서 확인하고 이런 부분도 좀 재밌었음.
캠페인? 시나리오?의 경우는 보통 한번할때 3~4시간 씩 해서 엔딩 볼 때까지는 10번도 넘게 한 것 같은데, 시작할때 거지, 기사, 기사 였던 조합이 중간에 전투사제, 영주, 의사로 바뀌게 되고 후반부에 가서는 돌연변이와 카오스 때문에 다들 미쳐버려서 대충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영지에 악마를 소환하면서 끝이난 것 같음 ㅎ
이거 해보기 전에 서양 룰은 크툴루의 부름이나 던전월드 같은거 밖에 안해봤는데 좀 캐릭터 메이킹이라던지 전투가 재밌고 시원시원해서 좋았음. 세계관에 대해 잘 몰라도 좀 잘아는 사람이 설명해주면서 마스터링 봐주면 즐겁게 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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