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영업하고 싶긴 한데 나무의 가지가 너무 극과극의 방향으로 갈려져버린 것 같다..

한 쪽은 한국인한테 정서적 진입장벽 높은 약 100년 전 미국 이야기

한 쪽은 일본 오타쿠 애니 감성 자캐커뮤(에다가 니알라토텝 언급이 한 마디 들어간)..

특히 후자쪽때문에 COC 자체에 반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많이 양산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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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난 현대판 COC도 잘만 만들어지고 가닥 잡힌다면 포텐셜 크지 않을까 생각하거든.

한국 사람들 정서에 맞게 적절히 로컬라이징도 하고

압도당하는 것에서 오는 기존 공포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너무 무기력하게 유린당하고 미쳐가지만은 않도록 플레이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고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전투 및 액션 씬도 넣고
그러는 와중에도 감성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드라마를 넣을 자리도 충분히 있을 거야.

너무 신파극이 되지 않는 선을 잘 지킨다면 말이지.

지금이야 '꿈도 희망도 없는 저짝 나라 하드보일드'와 '내 캐릭터 키럇☆키럇★' 이렇게 너무 극과극의 방향으로 갈려버려서 어느누구에게든 진입장벽이 느껴지는 장르가 되어버렸지만, 난 분명 양쪽을 절충하고 적절하게 현대화해서 더 많은 사람들한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

물론 나도 이게 존나게 어렵다는 건 알지. 나부터가 COC 시나리오 쓰는 사교도 새끼지만 애초에 내가 저렇게 만들 수 있었다면 사람들 인식이 이렇진 않았을 테니까.

그래서 난 많은 사람들이 COC를 가지고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

플레이어들도 그렇게 종종 새로운 시도가 보인다면 긍정적인 관심도 가져줬으면 좋겠구 말야.

우리 COC도 다시 한번 흥해보자...

옆동네 DnD처럼 기깔나는 영화도 꼭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