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터치가 필요할까


전통적인 플레이에서 PC들은 '모험가'나 '해결사' 같은 포지션을 맡아서는 흥미로워 보이는 사건을 발견하거나 의뢰를 받아서 거기에 끼어드는 형식을 취하고 있잖아. 이게 편하긴 하지만 문제는 어디까지나 PC들이 사건의 핵심에서 제3자로서 비껴나 있다는 거임. 굳이 PC들이 그 일을 해야만 할 이유가 없달까, 감정적으로 강하게 얽힐 동인이 부족하달까. 


NPC와 아는 사이라거나 PC가 원하는 물건이 그 사건에 연관이 있다거나 하는 식의 설정을 즉석에서 만들어 낑겨넣는 것도 한 두번이고 중장기 캠페인에서 그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면 작위적이 되기 쉬울 거 같은데 너넨 이런 문제 어케 해결함? 한편으로는 '어차피 RPG는 앞뒤가 딱딱 떨어지는 스토리를 즐기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한데 '기왕 하는 거 캐릭터들과 시나리오(크게 봐선 배경 세계)가 좀 더 잘 달라붙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