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하나 괜찮게 몸 담았는데

개중 어떤 사람 RP하는 방식이 나랑 좀 안 맞음


뭔가 먼치킨이 나서서 원하는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느낌?

가령 고블린 무리가 나타나서 마을을 공격한다치면


뭔가 PC끼리 대화하면서 대안과 전략을 모색할 텐데

다른 PC들이 고안해낸 방도가 무안하게

자기가 혼자 나서서 전부 갈아버리겠다 선포하고
그대로 돌격함

와중에 나 포함 팀원들은 발 맞춰서 도와주러 가고

마스터도 어떻게든 뭔가 묘사를 도와주고

하여튼..

서로 나쁜 말은 안 오가고 몇 달 동안 RP에 어울려 드리는데, 그냥 내가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느낌임

그렇다고 면전에서 마음에 안 드니 플레이를 바꿔주세요 하기도 그렇고

또 마스터랑 다른 플레이어 분들은 별 상관없이 어울리시는 것 같은데

내가 그냥 혼자 안 맞는 건가 싶고
어쩌면 빌런은 내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여기다 올리는 것도 뒷담이긴 한데
그렇다고 마스터랑 다른 플레이어 분들한테 저 분 플레이 괜찮아요? 하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고민이 많아
솔직히 다른 분들 다 좋은데, 저 분 RP 볼 때만큼은 스트레스 받아서 속 삭이고 있음

나나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생각한 모든 게 도루묵이 된다 생각하니까 좀 그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