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인 사건까지 정해놓으니 PC들이 더 나은 대안을 만듬
그래서 그냥 안되는건 안된다 정해놓고
매번 임기응변으로 만들어가고 있음
사건의 전체 흐름 자체는 고정되어있지만
인물, 지역, 사건으로 가는 길 형태(의뢰, 우연, 음모 등)
이런건 전부 임기응변으로 그때그때마다 만드는 편임
이게 진짜 어떻게 보면 안좋은 습관이긴 하지만
예전에 다 정해놓고 시작했을 때 플롯 뚫어서 고속도로 두거나
나나 백스에서 설정하지 않은 인명 지명을 임의로 만들어서
RP로 보너스나 고속도로 뚫는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등
그런거 좀 당해보니 진짜 마스터링 하기 싫어지더라
그래서 그 뒤로는 임기응변을 자주 씀
딱히 안 좋은 습관일 것도 없는데?
그래도 뭔가 완벽히 준비하는 사람들 보니까 좀 그래
사바사 플바플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모든게 다 짜여있는 게임 할바엔 그냥 컴퓨터게임 하는게 낫지않나 싶음
그래서 본인이 임기응변에 약해서 다 준비해놔야 진행이 수월해지는 타입이 아니면 임기응변으로 그때그때 준비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임기응변의 비중이 좀 높긴 하지만 그렇게 들으니 다행이긴하네
원래 그렇게 하는게 맞는 방법 상용 시나리오들은 어쩔수 없이 정해진 형식인거지 직접 돌리는 사람들은 다 정해두고 짜는건 하책임
하지만 급조할 재료들을 풍부하게 준비해두는건 훌륭한 준비방법임
그렇구만... 상용 시나리오북 보니까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상당히 자세하게 짜져있어서 좀 놀랐었거든 다 이렇게 준비하는구나 하고
왜 안 좋은 거라 생각함. 그게 맞는 거임.
그렇구나 다행이네 좀 준비성이 적은건가 싶었음 그래서 스토리랑 뽕 두개 만큼은 호평받는건가봄
플레이어들이 너의 생각대로 움직인단 보장이 없으므로 임기응변은 필수적임. 막말로 공용 시나리오에서 써 있는 대로 걔들이 순순히 움직여서 진행해 준단 보장도 없다.
그건 맞음... 몇년째 하는데도 아직도 배워가는 느낌이라 불안한가봐
난어제 마스터링하는데 적 중간보스가 대화로 공격받지않고 시간끄는 능력이 있던 놈 썼는데 다이스가 지랄나서 분량 통째로 날아감ㅋㅋㅋㅋ
D6다이스 목표값 4로 대항판정했는데 17인 내가 10인 PC한테 한방에 져서 대화로 시간끄는 파트 준비한 대사 싹다날아가고 바로 전퉄ㅋㅋ
걍 끝나고 준비해둔분량 핸드아웃으로 까서 원래 이랬는데 날아감ㅋㅋㅋ했었음
뭔시발 17개 던졌는데 4이상인게 4개밖에없고 10개던진 pc가 8개성공함 ㅅㅂㅋㅋ
ㄹㅇ... 그런 경우는 진짜 답도 없어서 막막함.... 반대로 PC 다이스가 좆망하면 어떻게 수습해야할지도 막막해
임기응변으로 했다가 욕먹고 죽창맞긴 커녕 계속 플이 돌아간다면 그건 재능이고 능력이라고 봄
ㅁㅊ 그렇게 볼 수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