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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개답게 주말에도 개같이 일하고 돌아오니까, 집 앞에 뭔가 도착해 있었음. 함 까보니까 나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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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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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산 기억이 없어서 택배사에 문의함. 잘못 배송된 건 같다니까, 주소는 잘못된 것 없고 뭐 문제 생길 일도 없을 것이며 분명히 본인이 구매하셨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음.

하지만 나는 분명 산 기억이 없음. 애초에 저게 뭐하는 건지도 몰라서 당혹스러운 와중에 TRPG 룰북이라는 것을 알아챔. 이딴걸 구매할 사람은 나 밖에 없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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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술에 꼴은 나 밖에 없을텐데 진짜 왜 샀는지 기억에 없음. 뒷면에는 망가진 사람들이 음모를 꾸며서 세상을 고치는 오컬드 게임라는데.

일단, It's about being relentlessly, hopelessly human. 이라는 문구가 나랑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마음에는 든다. 문제는 이거임.

언노운 아미에 대해 아는가? 모름.

언노운 아미의 주제가 무엇인지 아는가? 모름.

언노운 아미는 무엇을 추구하는 룰인지 아는가? 모름.

오컬트에 대해 아는 것은 있는가? 모름.

왜 샀는가? 모름.

이거 마법 어쩌고 하는데, 메이지 비슷한 류의 룰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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