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네이버 카페에 호러 단편 지원함
각자 캐릭터 만들었음
근데 플레이 얼마 안 남기고 플레이어 하나가 폭탄 발언함
나 이 캐릭 잘 모르겠어. 다시 만들래.

이게 몹시 심각했던게, 해당룰은 난입이라 해야하나? 아님 발목잡기?
캐릭의 차례가 아니라도 개입하거나 당하는 규칙이었음
따라서 마스터 뿐 아니라 전원이 다른 캐릭터의 정보를 숙지하고, 그걸 토대로 관계를 만들고, 어떻게 플레이 할 지 계획을 준비해야 했음
그걸 첨부터 다시해야 할 판이 되니 모두가 멘붕함

어찌저찌 최대한 원안에 가깝게 수정하고
주어진 초능력 사용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뭐가 가장 맘에 드는지 확인까지 마쳤어
... 그런데도 플레이에서 뭘해야할지 감을 못잡더라.

플레이 자체는 그럭저럭 굴러감
다들 dnd는 해본 경험자고 일부는 마스터 경험도 있었거든
(그래도 해당 룰의 난입성 규칙은 그냥 버리고 갔음. 이건 어쩔 도리가 없더라)

플레이 내내 몹시 답답했었는데
이런 때는 어떻게 알려줘야함?
'넌 주인공이고 네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해라. 뭘하고 싶은지 그림을 그려봐.'
난 그때 대충 위처럼 말했는데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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