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토리에 명확한 목표, 여정의 종착점 같은 걸 써넣으려 하면 캐릭터 짜기가 너무 막막해지는 것 같아

정말 주관적 생각이긴 한데 이미 어떻게 끝날지까지 다 알고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어서 RP 하다보면 결말을 알고있는 책을 다시 펴서 처음부터 읽는 느낌같은게 들기도 함

세상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순박한 흰 도화지같은 PC가 모험 겪으면서 점점 바뀌어가고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게 되는 것도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부분이라서

사실 살면서 해본 인생 첫 장편에서 뉴비라 백스토리도 못짜고 얼타고있을때 마스터님이 "꼭 완성된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일 필요는 없다, 캠페인 진행하면서 성장하는 캐릭터도 충분히 멋지고 좋은 캐릭터다" 라고 말해준 게 인상에 깊이 남아서 이렇게 생각하는걸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