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내 경험상 플레이어의 병신 비율보다 마스터의 병신 비율이 몇배는 높았음


그러다보니 병신 마스터들한테 gmpc니, 확정 패배해야 하는 전투니, 마스터 의도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지랄 발광하는 일을 겪는다거나


리얼리티니 뭐니 하는 쌉소리 하면서 pc들 엿먹이는 전투, 스토리 전개만 주구장창 하는 놈들에게 데인 사람들 많은건 알고 있는데


그렇다고 마스터가 플레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전개가(함정이나 몬스터 제외하고)거의 없어야 하면 마스터들은 창작의 입장에서


굉장히 단조로운 이야기를 하게 되기 쉽거나 창작 자체에 의욕을 잃기도 쉬움.


마스터가 스토리 창작하는게 소설이나 극의 각본이랑은 다르지만 엄연히 창작자로의 희망사항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보고


창작자로의 희망사항은 대부분 자신이 쓴 스토리로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을 겪게 하는 거임.



어차피 마스터가 마음대로 생각한 방식대로 모든게 풀려가는 건데 위기와 극복같은 구조가 무슨 재미나 의미가 있냐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러면 영화나 소설도 어차피 내용 쓴 사람 마음대로 흘러가니까 재미나 감동 없음?


플레이어가 주체가 되니까 영화나 소설이랑 다른 건가?


그러면 알피지는 다이스 같은거 제외하면 재미나 감동이 롤플레잉처럼 플레이어 본위에서만 나와야 하는 거란 소린가?


마스터는 손가락만 빨면서 플레이어들이 자뻑할 수 있게 판을 열심히 깔고 구경하라는 건가?



가끔 마스터가 감동이니 자기가 생각하는 서사같은거 플레이에 넣을거면 소설 쓰러 가라는 주장을 진지하게 하는 애들이 많던데 


이건 그 사람들 주장대로라면 마스터가 플레이어들 자캐 놀이의 들러리인 동시에 시다바리 짓은 존나 열심히 해야 하는 호구라는 걸 함축한 말 아님?


마스터가 농담으로야 심부름꾼이니 우물 파는 노인이니 뭐니 하지만 마스터를 진지하게 플레이어 비데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는 잘못된 결과를 가져옴.



그리고 마스터가 스토리 쓰다가 실패할수도 있고 엄청 극적인 장면하려다가 조질 수도 있음


이건 그 마스터가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스토리를 쓴거고 그래서 실패해버린거임.


근데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종류의 캐릭터 설정 들고 왔다가


그 세션에서 아무말도 못하거나 병신같은 짓만 하다가 세션 끝난적이 없는 플레이어가 있을까?


그때 본인이 존나 까이지 않은건 책임감이랑 주도해야 하는 역할이 작은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라는걸 기억하고


자신이 감당 못하는 스토리 하려다 가랑이 찢어진 마스터들도 아량있게 봐줬으면 좋겠음.



3줄 요약


1. 플레이어보다 마스터가 병신 비율 훨씬 높다


2. 근데 그렇다고 마스터가 창작을 하려는걸 병신이라고 도매급으로 넘기면 안된다.


3. 마스터가 스토리적으로 뭘하려다 조지는걸 좀 아량있는 눈길로 봐주자. 보통 그러는건 뉴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