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작가 빙의하고 한 문장에 미사여구를 덕지덕지 붙여서 말하기 X

캐릭터의 의견을 말하기 O


우리는 TRPG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해. 그런데 말할 때 미사여구를 많이 쓸수록 그 문장은 속빈 강정이 될 확률이 높아. 채팅 한 번이 휘황찬란하게 3줄 4줄 넘어가는데 정작 내용이 없어서 "그래서 얘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관심을 가져오는 게 중요해. 상대방이 안 듣고 있으면 난 혼잣말할 뿐이잖아? 그런데 미사여구 때문에 내 의견이 복잡해진다면 상대방은 내 말을 이해하기가 더 힘들 거야. 그렇다면 더욱 관심을 가져오기 힘들겠지.


이 상황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다면 그건 대화도 롤플레잉도 아닌 자캐딸의 연장선일 뿐이야.


물론 캐릭터의 의견이 담긴 문장을 미사여구로 치장하는 건 좋아, 그러나 굳이?야. 왜냐하면 미사여구는 잘 쓰기 어렵거든..


그러니 롤플레잉 할 때 "지금 상대방은 안 듣고 있나?"라고 자문해 보고, "그 이유가 나한테 있나?"라고 한 번씩 점검해 보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