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작가 빙의하고 한 문장에 미사여구를 덕지덕지 붙여서 말하기 X
캐릭터의 의견을 말하기 O
우리는 TRPG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해. 그런데 말할 때 미사여구를 많이 쓸수록 그 문장은 속빈 강정이 될 확률이 높아. 채팅 한 번이 휘황찬란하게 3줄 4줄 넘어가는데 정작 내용이 없어서 "그래서 얘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관심을 가져오는 게 중요해. 상대방이 안 듣고 있으면 난 혼잣말할 뿐이잖아? 그런데 미사여구 때문에 내 의견이 복잡해진다면 상대방은 내 말을 이해하기가 더 힘들 거야. 그렇다면 더욱 관심을 가져오기 힘들겠지.
이 상황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있다면 그건 대화도 롤플레잉도 아닌 자캐딸의 연장선일 뿐이야.
물론 캐릭터의 의견이 담긴 문장을 미사여구로 치장하는 건 좋아, 그러나 굳이?야. 왜냐하면 미사여구는 잘 쓰기 어렵거든..
그러니 롤플레잉 할 때 "지금 상대방은 안 듣고 있나?"라고 자문해 보고, "그 이유가 나한테 있나?"라고 한 번씩 점검해 보면 좋아.
오, 부디 내 말을 들어 주시기를, 허나 이는 그대가 달갑잖아서 하는 말이 아닌, 운명의 여신을 발 아래 무릎꿇리고 찬연한 영광, 그 모든 명예와 함께하는 국왕 폐하의 이름 앞에 맹세하건데 순수한 선의와 미덕에서 우러나온 진정한 자애의 마음으로 내가 줄곧 하던 하잘것없고 별 볼일 없는 생각을 미천한 입을 통해 발화하는 것임을 앞서 말하는 바이며...
요약 내 말 좀 들어주실 수 있습니까? - dc App
"대답"
근데 신성계 캐릭터나 엘프 학자 같은 애들이 건조하게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음?
혓바닥이 길고 짧고 이전에 상대방이 듣고있을때 말하느냐 사교성이지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