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기록>
1152년 겨울, 마우스 가드의 총본산인 록헤이븐에 긴급명령이 내려진다.
그것은 바로 이웃한 정착지인 셰일버로우를 향해 가드 네 마리가 파견을 나가는 것.
생쥐들에게 겨울은 아주 혹독한 시기이고,
이것은 특별한 생쥐인 가드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으므로 (이들은 지성을 가졌을뿐 그냥 생쥐이다.)
원칙대로라면 겨울에는 록헤이븐 밖으로 원정을 보내지 않는 게 옳지만...
그 원칙을 무시해야 할 정도로 무언가 긴급한 사건이 생긴 모양이다.
그리하여 임무의 부름을 받아 한 자리에 모이게 된 네 마리의 생쥐들!
그들은 바로...
첫 번째로, 순찰대장인 클릭클릭.
클릭클릭은 정신나간 과학쥐라는 느낌의 생쥐인데,
어째선지 인간들의 도시에 질병을 퍼뜨리고 난쟁이를 잡아먹으러 다녀야만 할 것 같은 말투를 사용한다.
나중에 도대체 순찰대장 자리를 어떻게 해먹고 있는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원로원 생쥐의 아들인가 친척인가 뭐 그렇다고 함.
두 번째로는 순찰대원인 토리.
사나이 기백으로 오늘을 살 것 같은 참가드 생쥐이다.
짬 좀 먹은 군쥐답게 내리갈굼이란 행위를 굉장히 해보고 싶어하는 듯 보였지만
아쉽게도 분대에 아쎄이가 한 마리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패했고, 결과적으로 진급에 목이 말라있다.
의외로 대민지원에는 적극적이어서 민간쥐가 보이면 먼저 대화하러 나서는 모습을 보여줌.
이어서 등장하는 *말랑발 카나비스.
*말랑발(Tenderpaw) = 가드 생쥐들이 아쎄이를 일컫는 말. 서임을 받지 못해서 엄밀히 따지면 정식 대원은 아닌 듯함. 가드의 상징인 망토 또한 지급받지 못한다.
그는 고향 마을의 특산품인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카나-비르 이끼'의 사용법을 아는 생쥐로,
치료사(?)가 되기 위해 가드에 입단했다고 주장한다.
의외로 이 생쥐가 가지고 있는 약초 지식(??)과 치료사 능력(???)이 여정 중에 꽤 활약함.
그 외의 특이사항으로는, 등장하면 전용 BGM이 재생되는 친구 쥐를 록헤이븐에 데리고 있다는 것.
저 친구란 작자는 아마 카나-비르 이끼를 매일 할 것이다.
+ 전용 BGM
마지막으로... 이번 원정에서 길잡이를 맡기로 한 순찰대원 에인셀은,
급양관에게 자신이 가져온 병을 들이밀며 위스키를 담아달라고 생떼를 부리고 있었다.
그렇게!
위스키를 볼모로 삼아 이번 모험에서 처음으로 주사위가 굴려졌다!
마우스 가드는 다이스 풀 시스템을 사용하는 룰이다.
6면체 주사위를 굴려 1, 2, 3의 눈이 나온 경우를 '실패수'로 취급하고 4, 5, 6의 눈이 나온 경우를 '성공수'로 취급한다.
주사위를 굴리는 갯수는 상황에 따라 캐릭터의 의지, 건강, 본능, 기술 능력치 등을 이용해 결정되는데,
이번 경우는 '의지'를 사용하는 상황이고, 에인셀의 의지가 4이며, 이미지에 나오진 않았지만 *클릭클릭의 도움을 받아 보너스 +1이 되었으므로
*이렇게 도움을 주는 경우에 대해선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총 *5개의 6면체 주사위를 굴려 4, 5, 6의 눈이 나온 주사위의 갯수를 세어 성공수를 따진다.
* 의지 4 + 도움 1 -> 5d6
또한 '대결' 판정이므로 급양관도 의지만큼의 주사위를 굴려 성공수를 따져본 다음 에인셀의 성공수와 비교할 것이다!
성공수 : 3
성공수 : 0
주사위 굴림의 결과, 에인셀은 성공수를 3개나 띄웠으나 급양관은 하나도 띄우지 못하였으므로 압도적인 격차로 에인셀이 승리한다.
급양관은 에인셀의 똘망똘망한 눈초리를 차마 무시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주사위까지 굴려가며 강탈해낸 위스키는 나중에 쓸모가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 위험천만한 겨울 임무에 자원하게 된 가드 네 마리가 모두 모였으며...
중간에 별 이유 없이 계단 보고 가파르다고 했다가 단체로 쫄아버리는 앙증맞은 찐빠가 일어나긴 했으나...
(진짜 아무 이유 없었고 그냥 대사 한 번 쳐보고 싶었다.)
다행히, 일행들 모두 다친 곳 없이 사무실로 올라가 집정관 그웬돌린을 만나는 데에 성공했다.
최초로 마우스 가드란 단체를 설립한 생쥐가 암컷이었던 이래로, 마우스 가드의 집정관은 항상 여성 생쥐가 도맡아왔다.
집정관은 마우스 가드 전체의 지휘권과 최종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임무를 내리는 것 또한 본쥐의 역할이기 때문에
어디 마차나 주점에서 자기소개 하면서 시작하는 플레이가 아닌 이상은 그웬돌린에게 명령을 받으며 게임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은 부분이다.
그웬돌린은 아름다운 생쥐니까 이 글을 읽는 생쥐들은 이것을 영광으로 알라!
그리하여 네 마리의 생쥐들은 집정관에게서 임무를 하달받았으니,
그건 바로 최근 내렸던 폭설 이후로 연락이 끊겨버린 셰일버로우로 원정을 가 진상을 밝혀내는 것.
도중에 그웬돌린이 의미심장한 말을 슬쩍 꺼내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생쥐 네 마리는 모두 임무 내용을 확인하였고.
보급품을 지급받는, 아니, 만들어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만들어낸다니...? 그렇다, 따지고 보면 이런 식이다.
이러한 종류의 게임은 엄연히 말과 협의를 통해 진행되기 마련이므로
누군가가 어떤 물건의 존재를 당당하게 선언하거나 따로 종이에 적어놓지 않았다면
그것은 무엇이 되었든 간에 원칙상으론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에인셀은 지도의 존재를, 토리는 제설도구와 기타 모험장비 및 식량의 존재를 선언했으며...
참지 못한 에인셀과 클릭클릭이
한술 더 떠서 나침반과 폭탄(...?)의 존재를 만들어내려다가
이런저런 이유를 들먹인 GM에게 반려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와중에 클릭클릭은 폭탄 보급의 실패를 만회하기라도 하려는 듯
*본능에 기대기 능력을 사용하여 그웬돌린에게서 망원경을 뜯어내었는데,
이후에 이 '그웬돌린의 소중한 추억이 서려있는 망원경' 이 줄기차게 사용되었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좋은 판단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본능 관련 규칙 :
본능은 기술 판정시 기술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특수 자원 같은 것인데,
은신, 등반, 탐색, 탈출 이외의 행동에 본능을 사용하려고 하면 '본능이 억눌렸다'는 이유로 본능 수치가 하나씩 감소한다.
최대 6점까지 보유 가능.
그렇게 지도며 제설도구며 망원경 같은 것들을 썰매에 싣고 보급을 마친 네 마리의 생쥐들은,
록헤이븐을 떠나 셰일버로우를 향한 여정길에 오르게 되는데...
스눕독 더블 오 쥐 미친 ㅋㅋㅋ
정성 미쳤다추 ㄷㄷ;
이거보고 마우스가드 산다...
이거보고 마우스 가드 구매했다.
이거보고 눈물 흘리면서 개추 눌렀다
퀄리티 뭔데 ㅋㅋㅋㅋㅋ - dc App
로그인 하는것도 잊고 개추
더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