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C들이 증언을 구하려 하기 전에 물증을 충분히 제공했는가?
현대든 중세든 판타지 세계든 당연히 증언보다는 물증이 확신이 갈 수밖에 없음. 이미 판정이 재수없게 다 실패했거나 줘도 물증인 줄 모르는 능지이슈가 아닌 이상, 마스터가 분명한 물증을 제시했는데 고문은 커녕 협박까지 가야 할 필요를 느끼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2. 애초에 고문당하는 대상이 비호감이진 않은가?
대부분 여기서 GM과 PL의 심상이 갈리는 경우가 많음. 안 그래도 게임이고 현실에 비해 단순한 선악관을 가진 세계를 다룰 가능성이 높은데, 민간인도 아니고 강도나 사교도 새끼들 따위를 상대로 미란다 원칙을 고수해주고 싶은 사람이 오히려 드물 수밖에 없다. 상대가 고블린같이 '악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종족이라고 하면 더 말할 것도 없고. 이런 NPC는 낼 때부터 당연히 PC들 전용 샌드백이라고 인지하는 게 좋다.


위의 사항을 다 지켰는데도 자꾸 고문을 시도하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축하한다. 그놈은 별 생각없이 고문하려는 게 맞다. 상황과 무관하게 고문을 피해야만 하는 이유(ex. 질서 선 성향)이 있는데 그런다면 더더욱. 테이블 내의 문제니 알아서 원만하게 잘 해결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