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이번 건만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라 일상 대화할때도 자주 느낌. 티알판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주 단순한 예로 뭘 물어봤을 때 들은둥 마는둥 아무 말도 없다가 15분 뒤에 대답하는 사람이 있어. 생각하고 있었대.

그럴 수 있는데, 그러면 "조금 생각좀 해보고 대답할게. 고민이 필요해서."라고, 본인 사고 상황에 대해 알려주는게 어려운 일일까?

이걸 안 하면 상대가 오해하잖아. 말을 무시한건지, 못 들은 건지, 자긴 상관 없다는 뜻인지, 대답할 필요도 없다는 뜻인지 알 수가 없잖아. 예시는 아주 단순화한 상황이고, 대부분의 갈등이 이런식으로 생각 그대로 전달하기만 실천하면 일어나지도 않음. 오해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봉합되고.

이게 상대를 향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본인에 대한 오해의 여지를 최대한 없애는 방어 수단이기도 한데, 아주 조금 신경쓰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