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으로 자연재해를 불러오거나 열핵병기급 폭발을 일으키거나 한 가문에 대를 이어 전해지는 끔찍한 저주를 거는 마법도 존재하는 것 같던데 어째서 저런 파멸적인 마법이 아닌 '겨우' 살인이나 고문, 세뇌 따위가 용서받지 못할 저주로 지정될 걸까. 저 셋은 크레이브나 고일 같은 좆찐따새끼라도 어느 누구나 배우기만 하면 손쉽게 구사할 수 있는 쉬운 마법이라서 그런 건가?
그러고보니 크레이브랑 고일이 쓴 자연적으로는 절대 꺼지지 않는 불지옥을 만드는 헬파이어 마법도 용서받지 못할 저주가 아니네;; 똑바로 서라 마법부, 대체 용서받지 못할 저주 선정 기준이 어떻게 되어먹은 거냐?
아바다 케다브라는 이해가 가는 게, 원칙적으로 어떤 방어수단도 무효화하고 반드시 대상을 죽여버리는 마법임. 작중에서 해리 빼곤 그거 맞고 살아난 사람이 없음. 그 해리도 첫번째는 사랑이라는 존나 먼치킨 고대마법의 가호를 받았고, 두번째는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인 해리에게 딱총나무 지팡이로 마법을 거는 짓을 한데다가 볼드모트 영혼조각이 대신 죽은 거지.
디스펠이 따로 있나 보지
사실 작중 취급을 보면 저 용서받지 못할 저주는 무슨 금술이나 비술 뭐 이런 것보다는 도의적, 법적 문제로 사람에게 쓰면 안되는 주문 뭐 이런 거에 가까운듯 함. 4권에서 무디(로 변장한 바티 크라우치)가 용서받지 못할 저주에 대해 가르치겠다고 하니까 원래 좀 더 윗학년에서 배우는 거라는 소리가 나왔음.
쉽게 생각해보면, 범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마법과 범죄'에만' 이용할 수 있는 마법의 차이가 아닐까.
총은 어찌되었든 무언가를 '제압'하는거니까.
상징성, 접근성, 도의적인 이유지. 어쩌면 역사적인 문제일수도 있고
금지된 마법 중에서도 개노답인거 셋을 추린게 저거 아닐까 싶은데.
헬파이어같은 주문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저딴걸 용서받지 못할 저주로 만든거다...!
헬파이어라고 하니 자꾸 바람의 나라 생각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