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마스터링을 하고 있었어.
사건이 일어난 당일, 세션의 내용은 기나긴 캠페인을 끝낼 수 있는 최종보스와의 결전이었지. 마지막이니만큼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고, 플레이어들도 즐겁게 플레이하며 어느덧 최종 보스의 알현실에 입장할 때였어.
그런데 배에서 갑자기 '꾸르륵'하는 소리가 나면서 장에서 큰 위기 신호가 와버린거임;; 식은 땀도 나고 배는 점점 아려오는데 최종 보스의 전투도 준비해야하는 최악의 상황이었지.
이게 그냥 고블린 4마리와 전투면 중간에 "똥 싸러 감 ㅈㅅ ㅎㅎ..." 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을텐데 세션을 내 대변으로 망치고 싶지 않았던 나머지, 제목과 같은 일을 벌이기로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이럴 필요가 있었나 싶긴 해.
불행 중 다행이었던게 세션은 텍플로 하고 있었고, 난 노트북으로 마스터링을 하던 중이라 플레이가 끊기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할 수 있었던거야.
나는 미친놈처럼 한 손으로 최종 보스의 대사를 작성하며 변기에 착석했어.
그렇게 항문 개방과 함께 최종 보스와의 전투가 시작됐지. 꾸릉내 나는 화장실에서 나는 낭만 넘치는 전투 장면을 묘사하였고, 끝내 PC 중 한명이 그 악마 놈의 몸뚱아리를 반으로 가르며 승리하게 됐어.
너무 집중한 나머지 세션이 끝날 때까지 변기에 앉은 채로 마스터링을 한 바람에, 다 끝나고 나오니 엉덩이랑 허벅지가 너무 아프더라. 다음 날 까지도 아팠음
이후부터 나는 중요한 세션이 있기 전 무조건 배변 활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어. 너희들도 플레이 전에 똥 싸는 습관을 들이길 바랄게.
10분 쉬고 온다고 말해...
확실히 너무 오바 떠는 짓이긴 했음
닉값하노;;
이 글 쓰는 이유도 장염 때문에 설사 지리고 있기 때문임
치질걸렸겠다
그러다 탈나면 앞으로의 세션을 말아먹잖아...
난 그냥 배아프면 휴식 말하고 화장실 튀어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