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으로 글쓰다가 까먹고 닫았더니 갑자기 글이 반만 올라갔네)


쉽게 말하면 팝콘 이니셔티브는 귀찮게 이니셔티브를 안 굴리고, 아군 한번 적 한번 번갈아가면서 턴을 가지면서 진행하는 방식임. 아군 사이의 순서는 그냥 아군이 원하는 순(혹은 먼저 말하는 순)


마스터: 고블린들과 전투시작! 누가 먼저 할래

A: 내가 먼저해도 됨?

파티: ㅇㅇ

A: 그럼 제일 큰 고블린에게 폴리모프

마스터: 좋아... 실패군... 고블린 족장이 폴리모프 되자 옆에 있는 고블린 들이 너에게 달려들어서 때리는데 한명이...4의 피해 그러면 너네는 어떻게 할꺼야?

B: 내가 할께 그러면... 나머지 고블린들이 오지 못하게 여기로 와서 야 때림...오 12뎀? 

마스터: 오?... 뒤졌군 그럼 분노한 나머지들과 닭 한마리는 너를 때릴 꺼야. 일단 아 닭이 엘프의 얼굴을 휘갈기는 건 못 참지... 이걸 크리가? ㅋㅋㅋㅋㅋ 그래도 3뎀이네 그리고 고블린 한명이... 감나빗! 자 엘프에게 시선이 쏠린 틈에 너네 둘은 뭐해?

C: 내가 할께 어쩌구 저쩌구


이게 절대적으로 마스터 편리주의 끝장판인 홈브류임. 당연한 말이지만 밸런스가 깨짐. 근데 보통은 플레이어에게 좀 더 유리하게 깨지는 편이긴 함. 


장점으로는: 

1. 일단 겁나 편함 

2. 플레이어들이 좀 더 자기 차례가 아니어도 집중하게 됨

3. 전투를 뭔가 상대와의 주고받는 느낌으로 묘사하기가 수월해짐

4. 플레이어들이 자기가 뭔가 전략적인 게임을 했다는 느낌을 주기 쉬움


단점으로는: 이거 파티간의 의견 조율이 안되거나, 모두가 자기가 턴을 해야 할지 긴가 만가하면 진짜 ㅈ됨. 그리고 우선권 관련된 템이나 능력들이 무쓸모해지지


꼭 댄디가 아니더라도 다른 룰북에도 종종 쓰이는 홈브류인데, 의외로 모르는 한국인들 많더라. 이거 뭔가 홍보글이 되었는데 당연하지만 이게 정말로 좋았으면 그냥 이렇게 룰북을 만들었겠지?(래앤글 처럼 박아놓은 케이스도 있긴 한데) 혹시 자기 파티에 잘 맞을 것 같으면 츄라이 츄라이!(개인적으로는 나는 거의 99% 의 룰북을 이렇게 굴림 편하다 보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