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86893&exception_mode=recommend&page=3
우리 DM이 넘 또라이 같다칭찬이라면 칭찬인데 마스터가 ai 그림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 포트없는 사람은 포트를 직접 그려서 줌 여기까진 문제가 없는데 이 사람 플레이어 PC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야짤도 존나 뽑아댐가끔 이게 세션에서 적용되gall.dcinside.com그뭔씹?이면 뭐 할 말은 없고 예전에 플레이어분이 해당 일화를 디시에 올렸는데 념글갔다고 하길래 생각난 김에 최근에 플레이한 것도 올려봄. 이걸 올리게 된 계기가 사실 좀 뜬금없는데 밑에 포트에 2d live를 넣었다는 글 보고 연출 부분에서 감명받아서 나도 비슷한 거 올려봄. 어떤 부분에서 감명을 받았냐고? 그냥 내가 효과나 연출 넣는걸 무진장 좋아함ㅋㅋ
우선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거 있는데 심심하면 PC를 성노리개로 만드는 그런 마스터는 절대 아니고... 당연히 사람들이 매운맛 세션 원한다고 할 때 그때부터 준비하는 타입임. 원래부터 서사파라 매운맛보단 서사맛을 더 좋아해. 최근에 플레이한 것도 서사라서 일단 서사 중심으로 올림
일단 로그는 되도록이면 축약해서 올릴려고 함. 왜냐? 내가 긴 로그를 보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요약을 좋아하는 타입임ㅋㅋㅋ; 그래서 대강 이런 캐릭터가 있었다~ 이런 일을 겪었다~ 위주로만 설명할게.
(로그를 보면 더 이해가 잘되겠지만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핵심은 8번 문항에 적어둬서 축약했더라도 로그 보기 싫다면 8번 문항만 바로 보는 것도 추천해!)
1. 서사 연출의 주인공
오늘 연출 서사의 주인공은 플레이어 캐릭터 중에서 한 명인 앰비션이라는 캐릭터야. 얘가 뭐하는 캐릭터냐고? 그냥 괴물의 피가 반쯤 섞여서 괴물의 힘을 부릴 줄 아는 쿨한 캐릭터야. 쿨찐 바케모노 정도로 알아두자 얘의 서사는 불법 실험소에 실험을 당해서 괴물이 되었다가 실험소가 붕괴되어서 탈출했다.라는 서사를 가지고 있어.
2. 재밌는 서사가 생각남
(AI 그림으로 뽑아본 연출)
캐릭터 자체가 감정표현이 극히 드물고 쿨한 캐릭터라 왜인지 모르게 얘를 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슴. 그래서 과거사를 끄집어와서 감정적인 동요를 하게 만들자가 목표였어. 약 2회의 세션을 걸쳐서 해당 캐릭터와 관련된 캐릭터 떡밥을 뿌리면서 빌드업을 쌓아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해당 캐릭터 오너가 불쾌감을 느끼지 않게 내가 캐릭터성을 명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해서 최대한 스포를 안하면서 물어봤지
일단 다행히 쿨찐일 뿐 싸패는 아니였던거임 다행히 서사 전개나 연출엔 큰 무리가 없을거라고 판단하고 다음 단계로 돌입함.
3. 연출 영상 제작 돌입
내가 서두에 연출이나 효과를 주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고 했잖아? 나는 세션에서 글만 있는거보단 생동감이 있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상태이상으로 포트를 바꿔놓거나 혹은 화면에 애니메이션을 넣어서 생동감을 많이 더하는 편이야. 그리고 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코코포리아는 숨겨진 기능으로 화면에 동영상을 재생하는 기능이 있어. 그걸 이용해서 이제 극적인 연출을 더할 생각이였지.
우선 이건 영상 소스를 제작하기 위해서 만든 화면 레이아웃+비 내리는 애니메이션이야. 이렇게 우선 준비 과정을 거치고 해당 세션 내용과 분위기가 비슷한 노래를 고르고 거기에 자막을 넣었어. 고른 노래는 Minami - Eternal Blue 노래를 골랐고.(영상은 맨밑에 넣어둘게)
4. 세션 돌입
세계관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클로저스라는 게임이 모티브라서 우주가 뒤틀려서 저그 같은 괴물들이 지구를 침공하고 우주가 뒤틀린 여파로 지구에도 초능력자들이 생기면서 괴물에 대항하는 기관이 생기고 플레이어들은 괴물들에 맞서는 기관의 일원이다라는 세계관이야.
앞서 말했듯이 앰비션이라는 캐릭터는 불법 실험소 출신이라고 했잖아? 그래서 기관 내에서 조금 안좋은 찌라시가 있는 캐릭터임(배신자다 첩자다 뭐다하는) 그리고 저번 세션에 빌런이 앰비션 기관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과 함께 분위기가 험악해짐.
전문을 굳이 다 보여줄 필요는 없고 대강 흐름은 이래. 팀장(앰비아)이라는 캐릭터가 앰비션을 변호하기 위해서 비밀스러운 정보를 폭탄선언하듯이 말했고 대신 팀장이 잡혀가. 하지만 앰비션이 자기가 그들(불법 실험소)의 일원이 아니라는걸 밝힌다는 전제 하에서 그녀를 풀어달라고 하면서 목표의식을 가지게 만들었어.
5. 과거사 떡밥 풀기
가는 길에 캐릭터 과거사 떡밥이라던가 회상을 통해서 끊임없이 해당 인물의 과거사를 연출로 보여줬어. 사실 좀 설정을 급조한 느낌이 커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려고 연출로 커버를 쳤어. 그럼에도 어색한 감이 많긴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플레이어분이 몰입을 잘해줘서 너무 좋았어.
6. 이상하게 변한 실험실과 살아남은 동료
실험실은 우주의 괴물들과 손을 잡았고 그 결과 실험실은 뒤틀린 공간이 되어버렸어. 아예 다른 하나의 차원이 생성된 형태가 되었고, 그곳에서 실험진들은 미쳐버려서 괴물과 인간이 섞여버린 '아우터'라는 존재가 되어버렸지. 플레이어들은 아우터라는 괴물들한테 쫓기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앰비션의 과거 동료인 그럼프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됐지. 둘은 이런저런 과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사를 쌓아갔어.
7. 최종전과 비극
그렇게 탈출하기 위해서 괴물들(아우터)와 사투 끝에 모두 토벌하고나서 돌아가려는 순간 흑막 캐릭터가 나타나서 옛 동료를 괴물(아우터)로 변형시켜. 정신력이 강하면 더 강한 괴물이 된다라는 뭐 그런 설정인데 저 괴물이 옛날 친구들 4명이 합쳐진 그런 괴물이고 결국 플레이어한테 나를 죽여줘를 시전하면서 괴물이 된 옛 동료 vs 플레이어 세력 이렇게 대립구도가 붙어. 약간 옛날 만화 전개 느낌을 되게 좋아해서 저런 씬을 자주 넣는데 다행히 PL들이 좋아하더라구
8. 결말
(오글오글 주의)
마지막에 결국 친구는 플레이어들에게 최후를 맞고 사라져. 사실 전개는 뻔한 세션이었지만 연출에 굉장히 힘을 준 탓에 다들 좋은 반응을 주더라구. 이런 식으로 연출 넣는 걸 좋아하는데 다음번엔 또 다른 캐릭터를 대상으로 서사적인 연출을 해볼 생각이야ㅎㅎ 비록 저퀄이지만 저걸 보고 여운을 받는 플레이어들을 보면 계속 뿌듯해서 다른 효과나 연출들을 계속 연구하게 되더라구ㅋㅋㅋ 아무튼... 굳이 제목에 오나홀까지 붙여가면서 어그로를 끌었는데 그래도 정말 PC를 무턱대고 오나홀로 만드는 그런 괴상한 GM은 아니라거!ㅋㅋㅋㅋ
로그 겸 긴 창작물을 끝까지 봐줘서 고마워! 좋은밤 보내길 바랄게~
플레이어랑 PC를 구분해서 말해 주세요 좀 무서우니까
넘 두서없이 적긴 했다. 조언 고마워!
플레이어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할게
로딩이 늦어서 사진이 전혀 없었는데 다시 와보니까 개정성 넘치네 개추
오나홀이 먼가요
때로는 모르는 게 나은 것도 있어...
열정을 바칠 만한 좋은 팀원들 만나서 재밌게 노는 모습 보니 흐뭇하네 앞으로도 꽃길만 걸어라
우는 그림 무슨 프로그램/lora로 뽑았는지 안 알려주면 오나홀로 만들어버림 우선 개추부터 박았음
나를 오나홀로 만들겠다고? 역으로 당한다 생각하니 참을수가 없군ㅋㅋ
이정도 정성이면 오나홀로만들어도 인정이지 앞으로도꽃길만 걸어라
너무 밤꽃길만 걸었어서 서사에 집중하면서 팀원이랑 꽃길 걸을려고ㅋㅋㅋ
대마인 마스터인 나보다 밤꽃길일까
ㄴㄴ밤꽃마인 ㅎㄷㄷ;
세션에 들이는 열정을 보니 갓-마스터임이 분명하다
이건 개추했댜
야 이런 퀄리티에 PC 오나홀화까지 한다고? 이런 갓 GM이 있다니 PL들이 부럽다...
그놈의 오나홀 일화 괜히 올려도 된다고 했나...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아니 나도 데려가줘 ㅋㅋㅋㅋ 재밌겠네 ㅋㅋㅋㅋ
언젠가 턀갤에 단편 구인글 올려볼 생각인데 그때 참여해봐도 나쁘지 않고!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와 연출 개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