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얼이 있는 상용룰도 해석과 룰 채택 여부에 따라 허구헌날 싸우는데
하물며 남이 보고 생각할 수 있는 메뉴얼이 없는 상태다?
자작룰 디자인한 마스터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권리는 그걸 존중할 플레이어가 존재해야 비로소 성립하지
따라서 마스터는 자기가 존중받고 싶으면 먼저 플레이어를 존중해야함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라 당연히 아무것도 모르니 친절하게 설명해야하고
플레이어의 니즈에 따라 그것을 인플레이에 구현해줄 해석도 잘 해야하고
그 해석을 자작룰로 옮겨서 만들어줄 정도의 창의성과 유도리도 필요해
이걸 하나로 뭉뚱그리면 성실함이다.
근데 생각해보니 상용룰이라도 위의 것들이 없으면 좋은 마스터가 안 되는데?
결론은 룰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 것으루.
상용룰도 애매하게 쓰거나 룰 제작자도 잘 이해 못해서 확실하게 제정 못하는 경우 있던데 ㄹㅇ 자작룰이면 두꺼울수록 힘들듯
내가 말을 잘못했네 개정이 된 룰이어도 유저가 서로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거나 여러 상황 꼬여서 복잡해지면 말다툼 가능한 부분이 있더라 개정판도 이런데 자작룰이면 ㄹㅇ 고행일것 같음
조금 잘못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게 대화의 소양이지 근데 자작룰은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룰 디자이너(마스터)가 하니까 싸움의 여지는 없음. 다만 해석이 잘못되거나 하지 않도록, 혹은 오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함. 아무리 노력해도 어디서 하나씩 삑살나는 경우는 있지만 100% 완벽하게 그런 일이 없어질 순 없음. 만드는 사람도 결국 인간이니까 실수가 없을 순 없지
게다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함 이게 성실이지
패치로그가 너무 길어
그 정도 열정이면 어지간해서는 상용룰 하나 잡고 깊게 파 봐라 그럼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쉬울 거고 룰이 이상하면 제작사 탓으로 돌리면 됨 ㅇㅇ
상용룰로 내가 원하는 형태의 재미를 구현할 수 없으니 자작룰을 하는 거지 가끔 나도 딴 거 하고 싶을땐 덥크같은 걸로 잘만 마스터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