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그렇게 네 마리의 생쥐들은, 록헤이븐을 떠나 셰일버로우를 향한 여정길에 오르게 되는데...

















다행히 과학쥐(?)인 클릭클릭이 솔선수범하여 썰매제설삽을 결합시키는 기적을 행한 바,


(검색해보니까 제설삽 썰매가 정말로 있더라)



지나가는 길에 수북히 쌓인 눈덩이는 더 이상 생쥐들의 방해가 되지 못했지만...

















그러던 그 때, 일행들의 눈 앞에 수상쩍은 나무토막 무더기가 나타나고,



















에인셀이 즉시 (그웬돌린의 소중한) 망원경을 꺼내 확인해본 결과!




'무더기' 란 것은 부서진 마차와 마차에 깔렸을 게 분명한 생쥐의 일부분으로 드러나고 만다.
















그러자 일행들이 멈칫하는 사이,



대민쥐원에 열성이던 토리가 즉시 달려나서며...


















운수 없는 생쥐를 깔아뭉개고 있는 '부서진 마차'를 향해 데드리프트를 실행하고 만다.





이 때, 클릭클릭과 카나비스가 '도움 주기' 행동을 사용하였는데



이런 방식으로 도움을 줄 때에는



절대로 겹치는 기술을 사용하여서는 안되며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지 묘사를 하여 GM을 설득시켜야 한다!





어떻게든 팀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선 있는 말 없는 말 짜맞춰가며



그럴듯한 묘사를 지어내어야만 하기 때문에 가장 재밌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음.













결국 안 그래도 스킬이 굉장히 높고, 동료들의 도움까지 이빠이 받아낸 토리는



단 한 번의 시도로 부서진 마차를 들어 올려 상인 쥐를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고...
















대기하던 카나비스와 에인셀이 상인 쥐의 다리에 약초와 붕대, 부목 등을 감싸



어찌저찌 걸어는 다닐 수는 있는 수준으로 회복시켜준다.





여담이지만 이 때는 도움주기 규칙을 잘 몰랐어서,


기술을 사용하려다 빠꾸를 먹는 바람에 뒤늦게 기술로 바꿔서 선언하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음 ㅋㅋ
















이윽고 치료를 받아 기분이 나아진 상인 쥐가 본인의 사정을 설명하길,




자신은 셰일버로우에 있는 한 상인에게 씨앗을 납품하러 가는 길이었지만


그곳에 거의 도착할 때쯤, 마을로 통하는 다리가 폭설로 인해 모조리 파손되었다는 걸 발견하고


다시 되돌아오는 중이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운송하던 씨앗


마차가 박살난 이상 다시 가져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버려두자니 썩어서 없어지든 들짐승이 훔쳐가든 하여 유실될 운명이므로


경비대원들이 마음대로 처리하여도 좋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 셰일버로우로 가는 길목에 웬 수상한 꼬마 하나가 길을 지키고 있다는 것...















기이한 소식을 현장에 남겨두고 록헤이븐을 찾아 떠나버린 상인 쥐를 뒤로 하고...




남아 있는 네 마리의 경비대원들은 씨앗을 자기들이 챙기냐 마냐, 마차를 길 옆으로 치워두느냐 아니면 귀찮으니까 그냥 불태워버리느냐



등등의 주제를 두고 찰나의 시간 동안 사소한 소란을 잠시 일으켰으나













다들 현명한 토리의 의견에 따르기로 (의지대결을 한 끝에) 합의를 본 후




씨앗은 경비대원들이 끌고 다니던 수레에 싣고 셰일버로우까지 대신 운송하기로,



부서진 마차는 불태우지 말고 길 옆으로 치워두기만 하기로 결정한 뒤












다시 셰일버로우로 향하는 여정길에 오르는 그 때!




무언가 사건이 벌어지려고 했지만 (그웬돌린의 너무나도 소중했을 망원경 덕분에) 사실은 벌어지지 않았으며...













그렇게 상인 쥐 닐이 남긴 바큇자국을 따라 무사히 셰일버로우 건너편으로 도착한 일행들이지만,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겨울의 혹한이 만들어낸 거대한 얼음 호수.




그리고 에인셀의 망원경에 무언가 갈색 둔덕 같은 수상한 물체와 꼬물거리는 무언가가 들어오는데...












에인셀이 지도와 대조해본 결과, 그곳은 원래부터 셰일버로우로 향하는 다리가 놓여 있어야 하는 자리.














일행 중 가장 나이가 젊어 눈이 밝은 (정찰대원 기술이 높은) 카나비스가 망원경을 받아 들고 확인해본 결과,




꼬물거리는 무언가의 정체는 벌거벗은 꼬맹이 생쥐, 갈색 둔덕의 정체는 그 꼬마 생쥐가 쌓아놓은 나무토막 (땔감) 으로 밝혀지고...














일행들은 얼어붙은 호수를 무작정 건널 수도 없는 노릇이고,




길가에 방치된 새끼 쥐를 구조하는 것도 일단은 가드의 의무일 테니 꼬맹이 생쥐에게 다가가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경비대원들을 맞닥뜨린 꼬맹이 생쥐는 오히려 겁을 집어먹고 단검을 꺼내 일행들을 겨누는 골치아픈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셰일버로우로 들어가는 다리마저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고 확정이 나버리고...















무너진 다리는 어쩔 도리가 없으니, 일단 눈 앞에 있는 생쥐부터 회유해야 한다는 생각에 교섭에 나서는 일행들이지만




꼬마 생쥐는 겁을 먹었기 때문인지 허풍을 늘어놓으며 경비대원들을 위협한다.













하지만 경비대원들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꼬마 생쥐의 허풍은 하나둘씩 벗겨지기 시작하고...









(의지 대결)





카나비스가 이전에 상인 쥐에게서 받아낸 씨앗을 눈 앞에서 흔들어 보이며 회유하는 동시에,





에인셀이 직접 순찰대원의 망토를 벗어주면서 꼬마 생쥐의 공격성을 누그러뜨리는 데에 성공한다!












알고 보니 꼬마 생쥐는 자신의 동생들을 위해 무너진 다리의 잔해들을 모아 땔감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었던 것.




허풍을 늘어놓은 건 그저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허풍 떨기를 멈춘 꼬마 생쥐는 진실을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그건 바로 경비대원들의 목적지였던 셰일버로우가 눈에 파묻혀 무덤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이다!














다급해진 경비대원들이 꼬마 생쥐에게 어떻게든 셰일버로우로 들어가는 길을 알아내려는 찰나,




꼬마 생쥐는 그웬돌린의 망원경을 향해 수상한 눈빛을 보내지만...















그웬돌린의 소중한 망원경은 그렇게 쉽게 넘겨줄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으므로




일행들은 적절한 행동에 나섰고, 적당히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씨앗 몇 알을 쥐어주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 되었다.
















그런데 거래를 승낙한 꼬마 생쥐가 보여준 건, 다름 아닌 O X 표시가 새겨진 나무 토막.




경비대원들은 다소 의문스러운 길 안내에 당혹스러움을 표현하지만...














이윽고 일행들의 길잡이로 활약해온 에인셀이 O X 표시의 진의를 깨닫는다!




그것은 바로 얼음 호수를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도록, 생쥐가 밟아도 깨지지 않는 부분을 표시해준 것.




꼬마 생쥐는 직접 알아냈을 이 경로를 통해 줄곧 얼어붙은 호수의 두 쪽 끝을 왕복해왔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얼음 호수를 직접 건너는 것뿐이니, 일행들은 꼬마 생쥐와 작별 인사를 나눈 채로 호수를 향해 이동하고...


(중간에 꼬마 생쥐의 동생들이 있는 곳을 물어보긴 했었으나, 꼬마가 절대 알려줄 수 없다는 스탠스를 취하는 바람에 포기했다.)















그곳에서 에인셀은 그 자신의 오랜 공포와 마주하게 되지만,












동료들의 뜻 깊은 도움과...















오로지 이 순간을 위해 가져온 약물의 도움으로 잠시나마 공포를 떨쳐내는 데에 성공하고!















마침내 경비대원들을 모두 이끌고 얼음 호수를 통과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고생을 겪으며 도착한 셰일버로우는 꼬마 생쥐의 말처럼 무덤처럼 변해버린 상태.




눈사태에 파묻힌 건물들 사이에서 생쥐의 모습이라곤 꼬리 한 가닥마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그러던 중, 카나비스가 특이하게도 빛이 나는 이끼를 발견하고















약초 지식(?)에 일가견이 있던 카나비스는 이것이 조명 용도로 사용되곤 하는 동굴 이끼이며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선, 이끼의 수명이 길지 않아 자주 교체해줘야만 한다는 것 또한 밝혀낸다!
















마침내 모든 실마리가 한 곳으로 모이고, 경비대원들의 의견이 한 점으로 수렴한다.




셰일버로우폭설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내렸고,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 피난을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겨울동안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이동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므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동했을 게 분명하다.



동굴 이끼의 존재로 미루어보아, 근처에 피난처로 삼을만한 동굴이 있다는 것이 확인돼었다. 그렇다면 아마 그곳에 있을 것이다...

















남은 것은 마을 주민들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의 입구를 찾아내는 것.




눈으로 뒤덮인 세상에서 그것만큼은 전혀 쉬운 작업이 아니었지만



극한의 상황이 닥치면 으레 찾아오곤 하는 행운의 인도를 받아 난관을 극복해내었고,


(특수 자원인 운명을 소모하면 주사위 하나를 다시 굴릴 수 있다)


















동굴의 입구를 틀어막은 낙석은 부상을 감수하고 달려든 토리가 깔끔하게 해치웠으며,



(주사위 굴림을 실패한다고 행동 자체가 실패하는 게 아니라, 행동의 결과에 대한 결정권을 GM이 가져가는 식이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몸집만한 눈 더미는..........

















그토록 불을 보고 싶어하던 순찰대장님의 명에 따라





수레를 불태워서 없애버리는 걸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