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칼들고 마법쓰는 백수놈들이 전국토를 왔다갔다 돌아다니는가.
현실로 치자면 총칼 든 놈들이 돌아다니는건데 왜 방치하냐지
보통 그런 경우는 그 국가의 사회가 그런 놈들을 '고용해서; 써야할 정도로 치안이나 사회시스템이 완비되어 있지 않아서야.
그래서 유럽의 기사도 로망물이 그런 모험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거고. 문제를 영주나 왕이 해결 못하니 지나가는 무력집단(기사)에게 붙는거지
그리고 그 기사(무력집단)은 일을 처리해줘서 자기 명성이든 돈이든 여자든(!) 얻는거고.
따라서 사회가 안정되어 있다면 (현실로 치자면 르네상스 시기에 들어서기만 해도) 그런 일은 없는거지.
모험가의 원형을 알고 싶다면 각종 신화전설의 영웅담이나 아서왕 전설, 플루타크 영웅전을 보면 좋음.
달리 말하자면 모험가라는 직종이 성행하는 세계는 전혀 국토관리가 안되는,
도시국가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고대 후기 국가에 가깝다는 증거야.
반면에 JRPG에서처럼 모험가 '길드'가 있다면 그건 일종의 모순이기도 한거야.
길드라는건 어느정도 국토완비를 통한 사회시스템이 안정되어야 나올 수 있는 이권 단체인데
자기 칼, 마법만 믿는 놈들이 구태여 '어디가서 등록하고 일을 수주받고 뭐하고' 그런다?
차라리 몬스터헌터의 '사냥꾼' 길드가 훨씬 현실적인거지. 그건 국가 공인 직업이니까.
모험가라는에 존재할수 없는 분위기가 어떤가 궁금하면 늑대와 향신료를 볼 것. 중세 사회 시스템이란 그런거지.
다른 이야기지만 원피스에 나오는 루피는 자기말로는 해적왕이라지만
정작 그 녀석의 인맥과 기연을 제외하면 지극히 정석적인 '현대개념의 모험가'임.
(1) 새로운 것을 탐사하고 (2) 새로운 것을 가져와서 명예를 추구한다.
루피는 자기가 해적왕이 되려는건 숙원 떄문인거지
해적왕이 아니라 모험가라는 개념이 있는 세계라면 모험왕이 된다고 했을 녀석.
현대적 관점에서의 모험가라는 개념은 오히려 그런거지.
한줄요약: 국토가 안정되어 있으면 애초에 모험가가 있을 수 없음.
이거
중세인가 근세 초기인가
귀족 아들드링 실제로 모험가질 했다는거 어디서 읽었는데.. @건망증
ㄴ 근세 초기임. 스워시버클링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그거지. 한손에 아밍 소드(맞나?) 한 손엔 버클러(팔에 끼는거 아니고!) 들고 여기저기 망나니처럼 구는게 로망이던 시기.
근세 초기에 모험가+정치물이라고 하면 아주 정석적인 꿀잼 고전 소설이 있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라고. 거기 3+1인방이 하는 짓거리가 딱 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