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스터링한 세션 내가 PL로 참여한다 생각하면서 준비하니까
세션 준비를 허투로 하지 않게 되더라

제 1목표가 세션에 플레이어로 참여한 나를 만족시켜라 라고 생각하고
PC들 다 내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배경 몇번씩 돌려보면서
나오는 소스들 엮어서 스토리 짜내고 다음 스토리 전개, 난관, 배경이미지, 주변 NPC이미지, PC와 타 PC와의 관계 등등
맞춤형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다보면 꽤 만족할만한 퀄리티가 나옴

가상의 나를 만족시키려고 준비하고 마스터링하는게 참으로 이기적인 생각이긴 한데
또 그렇게 하는게 나름 동기부여가 됨

문제는 이짓거리도 오래 못하겠더라 준비시간도 길고 너무 힘들어서
에너미 데이터 준비만 해도 2-3시간은 훌쩍 넘기는데 플레이어 각자를 고려해서 스토리 짜려하면 하루가 그냥 사라짐
이제와서 드는 생각은 걍 상용시나리오 쭉 쫒아가면서 GM편한대로 마스터링 하고 싶다

생각해보면 익숙한 소재로 상업용 조미료 약간 첨가한 길거리 레스토랑도
누구랑 함께 먹는지, 어떤 풍경인지에 따라 충분히 맛있을 수 있거든

그래서 항상 다음세션 준비할땐 GM부담을 더는 선에서 스토리를 준비하고 싶은데

무슨 스토리 욕심이 그렇게 많은지 또 이러고 있는 걸 보면 꿀밤 한대 때리고싶다

아무튼 다들 나처럼 벌려놓고 후회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마스터링 준비하길 바라고

초보 GM들은 내가 PL로 내 세션에 참여하면 어떻게 행동할까 등 역지사지의 마음을 유지하면 좋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