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지점, 방향성, 엔딩분기 정하기
엔딩지점 - 우리는 마왕을 잡을거에요
방향성 - 우리는 선성향 플레이를 할거에요
엔딩분기 - 여기서 이런 루트로 가면 xx캠페인으로 이어져요/여기서 이런 행동을 해버리면 데드엔딩이에요
시작점 방향성 도착점이 정해지고, 경로가 끊어질 땐 인리정초로 정리해준다(재밌어보이고 준비 가능해보이면 인정해주고 정식으로 편입. 인리정초는 감당 안되는것만). 그럼 이젠 남은건 마스터 준비속도가 따라와줄지의 문제인데
엘더스크롤은 맵에 모든것이 실시간으로 존재해야하지만
Trpg는 로딩시간이 1주일이나 된다고.
실제 플탐 5~6시간 잡았을 때 꽉꽉 우겨넣어도 소셜 2번, 롤플 1타임, 인카운터 2번이 한계임
그걸 어떻게든 채워놓기만 하면 지엠의 승리다.
영 임기응변이 후달리면 랜덤인카운터랍시고 빡센 인카운터 1번만 집어넣어도 2시간 채워지고,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1소셜 1인카운터 한 다음 "오늘은 1시간만 일찍 끝낼까요?" 할수도 있고.
(세션 끝난 다음 개빡센 랜덤인카운터는 플레이어들이 떡밥이라고 생각해주기를 기도하기는 덤)
아니면 솔직하게 준비 안됐다고 밝히거나,
님들 지금 정보 시트 정리도 안됐는데 뭔놈의 자유도냐고 쪼은다음에 그 사이 열심히 준비하거나
밀린 다운타임 시간이라면서 NPC 상호작용이나 마법아이템 구매시키면 롤플레잉하느라 3시간 뚝딱임. 다운타임중에 인카운터 하나 집어넣는 마공이 진짜 타임킬러다. 롤플에 힘 빡주고 하느라 평소보다 시간낭비 3배는 되거든. 게다가 인카운터 대충내도 된다는게 너무 편해. 그리고 다음 세션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버리기.
3줄요약.
1.임기응변이 막혔으면 일단 인카운터를 내라
2.2시간이 지나간다
3.세션은 끝나고 너는 준비시간을 1주일이나 얻게된다.
사실 샌드박스 스타일 플레이 권장하는 시스템들은 다채로운 랜덤 테이블로 아이디어/시간 부족을 어느 정도 채워 줄 수 있게 되어 있지
따라서 현명한 마스터는 다채로운 랜덤 테이블을 활용해서 레일로드 시나리오를 짠다
'일단 인카운터를 내라'
짬 좀 되면 애드립으로 굴릴 수도 있지 캠페인 큰 줄기는 알아서 잡고, 핵심 인카운터나 이벤트는 큰 줄기랑 PC 맞춰서 짜내고, 중간중간의 단편 인카운터는 널리고 널린 댄디 고전 시나리오 모듈에서 조금씩 떼오면 되고 사실 익숙한 팀원끼리는 줄거리고 뭐고 없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모험가라는 설정으로 공식 단편 모듈을 연속적으로 돌리는 캠페인도 곧잘 하고
진짜 짬 되는 애들은 저기에서 목적지를 떼고 굴리거나 심지어 인리정초를 떼놓고 굴리는 괴물들이지
헥스크롤 포인트크롤과 그거 돌리는 거 특화된 규칙들 생각하면 샌드박스와 레일로드는 결국 규칙 선택 문제랑 같이 하고 싶은 캠페인을 정하는 과정에서 심상일치의 문제인데
샌드박스가 아예 불가능하고 뇌병변걸린 뉴비제초기라는 애가 있어서 써봤음
동의의 의미로 쓴 댓글이고 뇌병변은 진짜 많이 헛소리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