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슬슬 이 미친짓을 왜 시작했는지 모르게 된 3D 포트레이트 작업 진행상황 보고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열흘은 앞서서 배포가 진행되었어야 하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작업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

음, 변명은 하지 않는 게 이치에 맞겠지.

하지만 상황을 설명하자면, 대개 이런 프로젝트들이 맞는 가장 큰 난관과 마주친 상태다.




웃자고 시작한 일이 죽자고 커지는 거.(...)


분명 초기 기획에서는 '아 적당히 미성년/청년/노년으로 나눠서, 성별/인종별로 30명 정도 모으면 되지 않을까나...' 하고 시작했지만,

정작 포트레이트를 모으다 보니, 그걸로는 상당히 모자란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특히 백인종으로 시작한 것이 꽤 큰 문제였다.

상식적으로 흑발/금발/적발별로, 그리고 헤어스타일 별로 한 명씩은 마련해 둬야 되지 않겠어?




...그리고 그 결과, 나무위키의 '배우/서구권' 목록 이름을 전부 구글에 검색해 보고,

그 중 가장 '개성 있는' 이미지를 긁어와서 자르는 작업을 200개 넘게 한 상태다.


현재 여성,20~40대/백인 작업은 완료한 상태고,
백인 남성 위주로 작업을 진행 중인데(흑인/아역도 간간히 건지고 있고),




현재 약 70명을 진행한 상태다.


처음에는 '그래도 여성보다 헤어스타일이 다양하지 않으니 대충 해도 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턱수염 길이별로 다양한 스타일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제기랄;;



그나마도, 백인 계열을 하고 나면 다른 인종들 작업은 쉽게 진행될 것 같다.


전술했던 머리색의 다양성 문제도 해결이 될 뿐더러,

솔직히 RPG를 하다 보면 유사중세 판타지 세계/1920년대 미국 배경을 많이 만지게 될 테니, 타인종 수요는 적을 수밖에 없거든.

딱히 인종차별적인 그런 건 아니니 걱정 마시길.



암튼 이런 연유로, 완성되는 건 상당히 나중이 될 거 같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고로, 모두에게 미안해.




그리고 대충 사용자들 입장에서, 어느 정도의 다양성이 확보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의견을 좀 줬으면 좋겠다.

지나치게 많을 필요가 없다 하면, 나도 적당히 하고 일단 ver 1.0을 내놓을 수도 있는 거고...




P.S. 헐리우드 여배우들인 왜 아무도 안경을 안 쓰는 거냐! 라는 제 절규에 대한 해답으로,

'glasses model'을 검색해 보라는 천재적인 해법을 제시해 주신 Guest=상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