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죄인이라 여기는 다른 사람이 있었다
고아로 자라, 구덩이에서 기어오르기 위해 죄를 쌓은 자
끝내는 살인을 저질러. 거대한 죄로 구덩이를 덮어버린 자

그녀의 스승을 만났다. 그녀는 스승에게 죄를 짓지 않는 삶을 배웠다
선을 행하며 사는 삶을 배우고, 스스로 선을 행했다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죄를 자각했다
동시에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살인이라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죄의 값은 저울에 달 수 없을 정도로 클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녀의 반성과 속죄하는 삶에 거짓이 없었으메
나는 그녀가 앞으로 나아가길 바랬다
그리 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녀는 죽었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검을 집기 위해
그 검에 담긴 자아는 너무나도 거대해, 그 검을 집는 자는 자신을 잃어야 했다

아무렇지 않은 듯, 내가 그 검을 집으려 했다
그녀가 집으려던 것을 나는 막으려 했다
그러나 그녀가 여전히 짐을 지고 있음을
그 짐을 놓기 위해 죄인인 자신은 그만 죽기를 바란다 하자
죽을 그 자신을 죄인이라 부르기를 멈추지 않자
나는 더 이상 그녀를 막을 수 없었다

나는 말하고 싶다. 너는 나아가기를 포기할 때 이미 죽은 것이라고.
나는 너를 건져내지 못한 것이 너를 죽인 것이라 느낀다고.
나는 네가 살기를 바랬다고

나와 너의 고향으로 돌아가면 장례식을 열 생각이다.
영웅을 기리기 위해.
결국에는 산 자를 위한 일이겠지만
나는 너로 인해 산 자들이 너를 영웅으로 기억하길 바란다

그리고. 네가 그 검을 집을 때.
결국에는 너의 짐이 덜어졌길.


그 pc와 pl은 만족했지만
나와 pc는 참 착잡해지는 결말을 맞은 파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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