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랗고 나쁜 드래곤이 됐든, 날아다니는 욕조를 타고 있는 시간여행자 바이크라이더 마녀가 됐든 세션엔 최종보스가, 아니면 최종 난관이 있을 거 아님?? 거기까지 가는 여정을 어떻게 생각해둠?
세션 시작 전부터 ‘음. PC들의 백스를 보니 7화쯤에선 이걸 넣고… 11화쯤에 중간보스를 죽일 거고… 17화에서 복선이 드러나면… 60화에서 끝나겠네.’ 하면서 다 짜둠? 
아니면 달리면서 레일 까는 기차마냥 ‘다음 세션 뭐 하지? …아! 이번 세션에서 얻은 검은 보주(세션 쉬는시간에 똥싸다가 검은 보주가 보상에 있으면 멋있을 거라고 생각, 재시작 1분 남기고 보상테이블에 넣음) 가 사실 최종보스의 사악한 계획이었다고 하면 되겠구나!’ 함?

난 2번인데, 진짜 중요한 캐릭터들 성격이랑 뭐가 벌어질지만 대충 생각해놓고 세션 시작함

플레이어들은 몰랐지만 사실 누가 ‘최종보스 계획 사실 이거 아님?‘ 한 거 그대로 돚거해서 사용한 적 있음 (추리력 십오진다고 칭찬함)

플래이어들이 원하는 거 다 하게 내버려둠, 사실 짜둔 게 좆도 없어서 아무것도 문제 될 게 없어서 그런거임 (“바드가 레드 드래곤을 백오브홀딩+백오브홀딩해서 아스트랄 차원으로 보내 버리겠다구요? 좋습니다. 다음 세션은 아스트랄 플레인으로 바드 찾으러 가는 걸로 하죠.“)

대신 가끔 아이디어가 ㄹㅇ 생각 안 나거나 내가 짜둔 설정을 까먹고 상반되는 새로운 설정을 풀거나 해서 세션 흐름 개같이 말아먹은 기억이 있음
다른 GM들은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어서 물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