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하고 댄디 위주로 PL만 하다가
던전월드로 처음 마스터링 해보려고 책샀음

던월 플레이 해보려고 구인만 기다리다
결국 못찾고 그럼 마스터링으로 해보자 싶어서

댄디 팀원들 꼬셔서 같이 해보기로 함

그리고 며칠전 부터
책 정독하면서 혼자 풀망상중인데

이게 너무너무 기대되는거임

팀원들이 어떤 캐릭터를 만들지
그 사이의 인연은 어떤걸 골라올지
그리고 그럼 나는 그걸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이런게 하나하나 기대되고 설레였음

캠페인 국면으로 이건 어떨까?
-> 아냐 룰북에 미리 준비하지 말랬어...
-> 아 여기 마법템도 재밌는거 많네, 이걸로 모험국면을...
-> 아냐 최소한 첫세션은 끝나고 만들라고 룰북이...

이거 무한반복하면서 시나리오 짜고싶은거 참고
행복회로 돌렸음

오늘도 주말이라 아침부터
책 뒤적거리면서 뒹굴고 있었는데

아래 념글에 싸움난거 보니까
갑자기 겁이 덜컥 남

던월은 룰 제작자들이 강조하는 원칙들을 보면
레일로드? 같은 일직선 진행이랑은 거리가 먼거 같고
그래서 마음에 드는건데

막 루트가 어떻고 레일로드가 불문율이고
이런 말들을 하니까

자유롭게 하려는게 이상한건가?
내가 아직 마스터링을 안해봐서
그냥 행복회로만 돌리는건가?
팀원들도 직선형 진행을 좋아하려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졌음
팀원들이랑 재밌게 노는게 궁극적인 목표인데
나만 망상중인거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걱정이 들어

플레이 경험이 없는 내 최선은
룰 제작자들이 '이렇게 하면 재밌을거에요!'하고
적어놓은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는거고,
그렇게 하겠지만

불안감은 어쩔수가 없네

혹시 던월마스터링 해본사람 있으면
조언 부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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