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피지 했던 경험중에서
아주 좋았던 플레이 상위권 중 하나가
단편플이었는데
마스터가 PC를 일곱갠가 만들어놓고 그 중에 하고 싶은거 고르게 했었음
플레이어는 네명인데 하고 싶은거 겹치면 가위바위보 했고
다른 PC들도 대충 다 매력적이라 진 사람도 큰 불만 없었음
이게 좋았던게
일단 다 마스터가 만든 PC니까
마스터의 심상 안에서 너무 겉돌거나 어떻게 다뤄야할지 감이 안 오는 캐릭터가 없었고
플레이어들도 아무튼 자기가 직접 보고 고른거니까 이입하기 어렵지 않았음
룰은 페이트 코어였는데 룰의 문제는 아니었던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로 나는 그런 식의...
레디메이드 PC 펼쳐놓고 자 이중에 고르세요 하는 마스터를 본 적이 없어 (기성시날 제외)
내가 다양한 사람들과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갤이나 카페같은 커뮤니티 둘러봐도 그런 케이스가 비주류라는건 알겠더라
뭐... 알피지 하는 재미의 상당부분이 내 캐릭터 짜고 컨셉플 하는데서 오는건 맞는데
솔직히 세계를 돌리는게 마스터니까... 마스터가 다룰 수 없는? 잘 모르는? 컨셉의 캐릭터를
굳이 들고가봤자 재미있게 할 수 없잖아
그런 면에서 나는 이 방식이 참 좋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던전월드나 D&D 5판, 13시대 같은거 구인해서 나갔는데
마스터가 "자 여러분 제가 캐릭터를 10개 짜왔으니 이중에서 마음껏 고르세요!" 하면
어떨거 같아?
호불호를 떠나서 롤플레이 잘 못 하는 플레이어한테는 안 맞을 듯
음... 그런데 그런 플레이어는 자기가 짠 캐릭터로도 롤플레이 잘 못하지 않을까?
롤플레이를 못하니까 플레이어랑 같거나 유사한 성격과 컨셉의 캐릭터를 짜겠지
자기가 롤플레이를 못한다는 자각이 있다면 그렇겠네...
세션이나 세계관에 어울리는 특성 하나씩 핸드아웃으로 고르게 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짜게 하는 편
프리메이드 집어봤자 롤플 다 똑같음
몰입도는 떨어질거 같음. 마스터가 진행하기에는 좋고
마스터가 진행을 더 잘하게 되어서 얻는 플레이어의 이득과 몰입도가 떨어져서 얻는 플레이어의 손실을 비교해봐야겠네
크툴루나 인세인 같은 룰에서 그런 pc 많지 않나?
인세인 안해봐서 모르겠다 크툴루는 확실히 많은듯... 대부분 기성시나리오로 돌리니깐
시노비가미 쪽도 사명이라고 뭐 쥐어주고 시작하니까 따지면 비슷...한가? 하여간 생각보다 많지, 그런 플.
내가 일본룰을 잘 몰라서 들은 평판에 대해 물어보자면 인세인이나 시노비가미는 알피지라기보다는 오히려 보드게임에 더 가까운 면이 있다던데 어때?
보겜에 확실히 가깝긴 함. 일룰 자체가 rpg보다 보겜에 가까운 감성이 있어. 근데, rpg가 아니냐고 물으면 그건 아님. 오히려 게임 부분을 채워둬서 더 좋다고 생각함. 크툴루나 던월 같은 룰들은 너무 비어있었고...
그런 프리제네레이티드 캐릭터 있는 시나리오 룰불문하고 꽤 있지 않음?
레디메이드 시트 캐릭터가 나쁠것도 없지
단편이나, 체험회 같은 데선 이렇게 하더라. 아무래도 trpg 하는 사람들은 자기 캐릭터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보니 주류는 안 되는듯. 장편에서는 진짜 자기 맘에 차는 캐릭터야 몰입이 될테니 더 힘들거 같고. 캐릭터 만들어서 모집한다면, 모집할 때부터 '캐릭터는 만들어진 캐릭터가 이렇게 이렇게 있구요. 여기서 고르시면 됩니다.' 하고 미리 안내 하면 될듯. 아니면, 캐릭터에 특징적인 부분들은 정해두고, 자잘한 설정은 플레이어가 만들게 하는 방법도 있을듯. 최근에 한 플이 이렇게 캐릭터의 큰 목표는 정해져 있고, 디테일만 만들었는데 스토리도 몰입감 있고 좋았음.
님같은 경우에는 만약 중장편 구인글에 레디메이드라고 되어있으면 좀 매력을 덜 느낄 것 같음?
나는 내 캐릭터 만드는 걸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중장편에서 레디메이드는 안 할 거 같음. 레디메이드 캐릭터가 진짜 매력적인 게 아닌한.
레디메이드 그렇게 드물진 않은거 같은데 tr구인으로 꽤 보였던거같음 - dc App
찍먹으로는 좋음
난 시트만 작성되어 있고 배경은 직접 만들어와여하는 단쳔 참여했던 적은 있는데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괜찮은 것 같음
단편이니까 - dc App
단편은 그게 편하긴 해
있을순 있는데 그렇게 끌리지 않을 설정 - dc App
괜찮을 것 같은데??
레디메이드 흔함.
그리고 크게 나쁘지도 않음. 가장 잘 작동하는건 입문용 예시 시나리오 같은거...
단편은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장편은 그렇게 하는거 못 본 듯.
근데 단편에서 잘 먹히면 중장편에도 잘 먹힐수 있는거 아닐까? 단편이 재밌었으면 그 캐릭터로 계속 쭉 가고 싶어할수도 있잖아
장편에서 그렇게 안 해봐서 모르겠다. 너가 해보고 어떤지 알려줘
별로 상관없고 룰의 특성에 맞춘(COC처럼 어느 정도 제약이 있어야 제대로 돌아간다거나, 시노비가미처럼 아예 사명 비밀을 마스터가 정한다거나) 거라면 오히려 그 쪽을 반기는 편.
일장일단이 있지
단편에서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은데 장편은 잘 모르겠네
레디메이드는 룰북마다 보통 다 제공되던데
구인에 미리 인지시켰고 모험 동기나 과거정도만 정해진거면 할만할듯. 시나리오 도중 해야되는 플롯까지 정해져있으면 불호.
일단 난 안하고 싶네
댄디 틀딱에게있어 프리메이드 시트 10개 쫙 깔아놓는다는 것은 보통 툼 오브 호러 같은 곳에서 팍팍 죽여나갈 예정이니까, 니가 애지중지하는 오래 굴린 캐릭터 들이밀지 말란 뜻 그 시트들이 슈퍼마리오 라이프 하나와 같다는 뜻임 반박시 니말이 맞음
반쯤 농담이고, 시판 어드벤쳐나 단편에서 프리메이드 흔히 쓰는 기법이지만, 보통은 자기 팀 짜서 장기플 굴리는게 보통이니 굳이 팀 내에서 프리메이드 굴릴 상황이 별로 없음
입문자용 세션이면 모르겠는데 아니면 그닥 끌리진 않네 - dc App
레디메이드 하고싶으면 준다고 해도 뉴비들도 자기거 짜오겠다고 주로 해서 쓸 일 없드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