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션이 무사히 끝나서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보드카 마시고 작성한 글이라, 꽤나 이상할 겁니다.


일단 저는 트로이라는 친구의 PL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은 많습니다.


일부 알아듣기 어려운 묘사가 있던 것과



트로이가 30분 동안 영혼 나가고 전투에서 제외되는게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가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긴 했습니다. 


다만 이런걸 원한건 아니였죠, 전 이렇게 유기당할 줄 몰랐습니다.


뭐 영혼 뺏겨봐야 먹히는게 아니라 적의 편에 서서 조종당하는 그런 느낌인 줄 알았는데


이게 참 아쉽습니다.


세션 끝나고 디코방에서 두명 정도는 신의 제안을 받아들일 줄 알았다고 말씀하셨는데 

두명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셨는지 궁금합니다.





다만 재미있었던 상황 또한 많았습니다.


전투 이후에 한 소소한 RP나, 간단하고 정석적이지만 재미있는 함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브금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 선곡 센스는 참 부럽더군요, 전 종종 마스터 하면 틀딱소리 듣는데




초반에는 판타지 애니의 오프닝 같았고

중반에는 꽃들이 가득한 지역, 노아의 벽화가 있는 지역을 지났었죠. 이때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던전밥 생각나서 즐거웠습니다.

후반에는 솔직히 구렸습니다. 

제가 30분 못한 것도 있지만 신이 너무 약하고 이딴 게 보스...? 싶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세션은 무난하고 평범했습니다. 마스터님이 갤에 침만 뱉지 않았으면 이런 욕도 안먹었을 것 같고요.


준내 피곤하네요, 좋은밤 되십쇼